경기 농식품, 세계인 입맛 사로잡았다
경기도, 592만 달러 농식품 수출 계약
김치?전통차?떡?인삼 등 해외서 인기
8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행사
해외 바이어들이 경기도 농식품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도는 29일 8개국 해외바이어와 592만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경기도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농식품 생산 현장을 보여주는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를 통해 거둔 것으로 이상 저온현상과 구제역 등으로 국내 농식품 수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얻은 값진 성과이다.
도는 지난 5월 26일부터 나흘간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와 함께 캐나다, 미국, 중국 등 8개국 9업체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서 캐나다의 \티엔티 수퍼마켓‘이 호산물산(주)의 김, 쌀국수 등을, \케이에프티\가 (주)알엔지의 인삼, 떡류 등을 각각 100만달러 어치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전통차를 수입하기로 한 대만의 한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한류 영향과 대만의 차문화로 한국 전통차에 대한 인기는 높으나 현지 대형유통마트의 까다로운 위생관리 조건에 적합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경기도의 초청행사를 통해 생산현장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미국·싱가폴 등 5개국 15명의 바이어를 초청, 도내 농식품 생산업체 방문 및 농식품 전시·시식행사 등을 통해 김·신선계란·버섯 등 4,050천불(51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년 5월 실시되는 경기도의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는 인프라 부족으로 신규시장 개척 및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에게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경기도의 다양한 노력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농식품 수출평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농식품 수출 활성화 정책 평가 결과 경기도는 \우수\에 선정되어 1억원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상금은 다시 경기도 농식품 해외 판촉전 및 문화마케팅 사업비로 재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농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농식품 수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자료 첨부.
문의 농산유통과 8008-4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