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수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 2001년 이후 4월 수질 중 최고, 전년 동월대비 1.0㎎/L 개선 -
2천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이 10년 만에 최고 수질을 기록했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올 4월 수질(BO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을 분석한 결과 1.2㎎/L으로 2009년 2.2㎎/L을 기록한 것과 비교 했을 때 1.0㎎/L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4월 수질이 1.2㎎/L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 4월이 마지막으로 10년만에 최고 수질을 기록한 것이라고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설명했다.
※ 연도별 4월 수질현황변동 : 1.8(’06) → 1.7(’07) → 2.0(’08) → 2.2(’09) → 1.2(’10) |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예년에 비해 비가 많이 와 수량이 늘어난 점도 수질 개선의 한 요인이지만 팔당호 자체의 하수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돼 팔당호의 수질이 점차 좋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팔당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사업,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등 오염원 사전차단을 위한 공사가 올 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팔당호의 하수처리 능력이 2005년 62.3%에서 2010년 90%이상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 공공하수처리장(공정률 87%) : 2005년 112개소 → 2010년 198개소(86개소 증설)
하수관거정비(공정률 91%) : 총 1,528㎞(신설 1,365㎞, 개?보수 163㎞, 배수설비 78개소)
비점오염저감시설(공정률 95%) : 10개소 설치(2007년 0개소 → 2010년 10개소) |
경기도는 팔당호의 주요 오염원을 분석한 결과, 팔당호로 유입되는 오염된 하천수와 영세 축산농가, 폐수 배출업소의 오염된 물, 논밭에서 흘러들어오는 오염물질, 도로의 기름띠와 같은 비점오염원 등 외부 오염물질이라고 진단하고, 2005년부터 오염원의 사전 차단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112개소에서 198개소로 86개소를 확충해 왔다. 이밖에 한강수계 하수관거 1,528㎞를 정비하고, 비점오염물질을 저감시설 10개소를 설치했으며, 팔당 유역 7개 시·군에 산재한 음식점, 공동주택 등 오염부하량이 높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전문가가 관리하도록 하는 ‘환경공영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등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태한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팔당 상류지역에 건설 중인 하수처리시설이 모두 완료되면 오염원 밀집지역의 오?폐수를 대부분 정화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도내 하천 681개 지점을 지정,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모니터링과 수질검사, 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을 펼치고 있다.
문의 팔당수질개선본부 8008- 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