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산업단지 완충녹지사업 큰 효과
산단 발생 대기오염물질 주거지역 확산 억제로 지역주민 호평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가 시행하고 있는 ‘산업단지 완충녹지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해안에 위치한 반월?시화산업단지는 해안지방의 바람특성인 편서풍의 영향으로 공단에서 발생된 악취가 도심의 고층아파트 등 주거지역으로 확산되어 악취 등 환경문제로 인근시민들의 민원이 끝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2006년부터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시행하여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공기의 흐름 상태를 변화시켜 확산을 방지하고, 악취와 대기오염물질을 희석시켜 2005년도에 963건이던 민원이 2009년도에는 276건으로 71%나 감소하는 큰 효과를 거두었다.
사업소는 올해에도 16억3천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흥시 정왕동 중앙완충녹지대와 안산시 성곡동 제4간선수로 일원의 2만9천㎡에 성장이 빠르고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흡수하는 은행나무, 상수리나무 등 20여종 2만6천여본을 6월말까지 식재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단환경관리사업소에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8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사이에 18만1,000㎡의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해송 등 15만9천여본을 식재한 바 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1982년 이후 도금, 피혁, 섬유 등 1만1천여 업소가 이전, 입주와 함께 인근지역에 주거지역이 형성된 곳으로 악취관련 민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나,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에서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함께 대기질 개선효과가 커짐은 물론 지역주민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은 얻고 있다.
문의 공단환경관리사업소 8008-8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