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향남지구 개발사업 참여 검토
개발계획 재검토 후 사업성 향상에 대한 관심 집중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4월 26일 국내 시공능력 30위 내 건설사에 사업 참여 요청 공문과 청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한 이후 S사, B사 등 건설사에서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황해청에서는 각 건설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접촉 중으로 향남지구 지정 당시 보다 사업성이 훨씬 개선된 내용과 수익성 향상을 위하여 마련한 변경(안)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대부분의 건설사에서는 향남지구 위치와 조성원가 등이 유리하여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사업성 개선내용을 보면 당초 개발계획상 외국인투자기업만 입주 가능하였으나 ‘09년 1월 16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의 경우 공업지역 물량적용이 제외되어 국내기업이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됐다.
또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향남IC를 통한 접근성이 향상되어 서울 강남에서 약 47km 떨어져 있어 불과 40여분이면 도착 가능하고, 진입도로인 지방도 315호선 확장(향남지구~정남간 2km 구간) 및 국지도 82호선 확장(동오사거리~향남IC간 4.1km 구간)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총사업비 1,243억원 중 1,037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게 되는 한편 최근에 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 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어 민간기업 참여 폭이 확대되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그간 향남지구의 경우 산업단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사업성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황해청에서 민간이 참여하여 사업을 추진할 경우 조성원가의 100분의 15까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과, 가처분용지 확대, 존치 가능한 공장 이전부지 확보, 거주민 이주택지 확보 및 관광시설용지 신설 등의 변경안 설명에 사업성이 높다고 새롭게 인식한 건설사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향남지구 내 임야가 56%를 차지하여 토지보상액이 크지 않는 등 사업비 분석 결과 조성원가가 120~130만원대로 예상되어 향남지구 산업용지 분양가가 주변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분양가 210~290만원 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구 내 입지수요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해청은 S사, B사 등 건설사가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연내 사업시행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업종 다양화 등 건설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함은 물론 건설사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경기도시공사의 사업 지분 참여를 통한 보상업무 수행 등 사업의 공공성 확보 및 신뢰성을 제고해 나아갈 계획이다.
화성시 향남읍 정남면 일원에 5,306천㎡(약 160만평) 규모로 개발계획이 승인된 향남지구는 인근에 화성산단(삼성반도체공장 입주)과 향남제약산단(바이오업체 39개소 입주)과 연계한 전자정보 및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등 첨단산업 중심의 복합도시로 조성하게 된다.
문의 황해자유구역청 041-351-6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