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대 규모 앱 공모전 개최
- 문화부, 행안부와 공동으로 총상금 1억 1천만원 걸어
- 대규모 공공기관 정보 공개로 스마트폰용 앱 개발자 대거 참여 기대
국내 최대의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공모전이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3개월 동안 총상금 1억 1000만원을 내걸고 ‘제1회 대한민국 앱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폰용 앱 공모로서는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공공분야 정보가 공개된다는 점, 이를 토대로 한 스마트폰용 앱 개발로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용 앱 개발자들에게 있어 공공기관의 정보는 보물창고 같은 곳. 부동산, 교통, 관광, 일자리 등의 정보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고급정보지만 그동안 절차적문제 등으로 공개가 되지 않아 관련 앱의 개발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왔었다. 따라서 이번 공모전은 대규모 공공기관 정보공개라는 차원에서도 앱 개발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큼 획기적이다. 경기도 홍보기획관실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보외에도 국내 대표 포털사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앱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일부 공개할 예정에 있다”며 “그 어느 때 보다도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모바일 앱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모전 참가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며 학생, 일반인, 팀(기업 제외)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분야는 앱 개발 및 기획 분야로 구분된다. 경기도는 심사를 통해 개발 분야에서 대상 3편(시상금 각 1500만원)과 최우수상 2편 등 총 15편, 기획 분야에서는 대상 1편(시상금 500만원)과 최우수상 2편 등 총 10편을 선별해 오는 10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응모작은 앱 개발 분야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공공정보 또는 민간정보를 이용하거나 자신이 직접 수집한 DB로 개발할 수 있다. 또 기획 분야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양식에 맞춰 기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출품된 앱은 향후 이동통신사의 앱 스토어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고객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미 경기도서관, 경기투어, 경기교통정보, 경기버스정보 등의 앱을 개발해 현재 서비스 중이며 ‘경기투어’는 서비스 나흘만에 무료앱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달 25일에는 공공정보 및 콘텐츠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앱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모전 티저사이트(www.koreaapps.or.kr)는 6월 7일 오픈될 계획이며, 6월 14일에는 정식 사이트가 개설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개예정인 정보는 교통, 관광, 문화, 일자리, 토지, 도서관과 산책로, 전통시장안내지도 등 도민들의 생활, 여가, 주거 등과 밀접한 정보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공공기관 정보 공개와 활용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홍보기획관실 8008-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