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중견기업 경영닥터’ 본격 가동
경기도, 서울대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 육성
6월 23일까지 지원대상 업체 공모
‘CEO 워크숍’과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경기도는 8일 중견기업을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견기업 경영닥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영닥터 사업은 그간 지속되어 온 정부의 ‘대기업 중심, 중소기업 보호’ 정책에 따라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온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종업원 수는 늘었지만,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비전과 전략, 체계적인 인재 육성 및 관리시스템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중견기업 경영닥터 지원계획’을 수립하였고, 4월 22일에는 도와 국내최고 수준의 경영컨설턴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기중기센터가 참여하는 ‘중견기업 공동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우선 금년도에는 시범적으로 연매출 5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우량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6월중 공모를 통해 20여개 내외의 업체를 선발하고 7월 2일(1박2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이 운영하는 ‘도지사와 기업CEO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차세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리더쉽과 전략 등에 대한 특별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워크숍 참여 업체에 대하여는 CEO 인터뷰와 기업현장 진단을 거쳐 5개 내외의 업체를 최종 확정해 업체당 컨설팅 총소요비용 5천만원을 기준으로 50%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중견기업→글로벌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특별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적극 확대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 경제는 과거 개발연대(’60~’80년대)에는 대기업 중심 정책을 통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울 정도로 고속성장을 지속해 왔지만, ’90년대 이후에는 대규모 기업집단이 출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우리경제의 허리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군이 크게 취약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조세·금융 부담이 급격히 상승하고, 각종 지원사업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며, 초대기업과의 무한경쟁 환경에 노출되어 경영환경이 급격히 어렵게 됨에 따라 계속적으로 중소기업에 안주하려는 폐단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새로운 기업집단이 출현하지 않고 있어 경제의 성장과 활력의 측면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 우리 주력산업인 조립·장치부문에서 중국이 급부상 하면서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장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러한 우리 경제 당면문제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부품·장비·소재를 공급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며, 質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적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경영닥터 지원을 통해 경기도의 중견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닥터 지원과 워크숍 참여 희망업체 신청은 6월 23일까지이며, 워크숍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홈페이지(www.gsbc.or.kr) 또는 경기중기센터 SOS지원팀(031-259-61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기업지원과 8008-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