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쇼, 청소년 교육효과도 뛰어나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청소년 교육효과 커
‘2010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의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보트쇼 답게 풍성한 체험 거리와 볼 거리를 준비했다. 경기도는 보다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가족을 위한 추천코스’, ‘연인을 위한 추천코스’, ‘ 어린이를 위한 추천코스’, ‘어르신을 위한 추천코스’등 동반 그룹에 맞춘 맞춤형 루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청소년에게 재미와 교육을 함께 전해 줄 ‘딩기요트 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요트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딩기요트는 1~3인승으로 오직 바람의 힘으로만 갈 수 있는 작은 배를 말한다. 따라서 먼 바다 보다는 강이나 호수, 연안에서 많이 타며 대학생들이 주로 즐긴다.
거친 파도나 강풍과 싸워야 하는 요트는 각종 해양 지식은 물론 뛰어난 두뇌 회전력이 요구되는 최고의 종합 스포츠이기에 딩기요트를 통해 기본기를 충분히 다질 수 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전곡항 해상 체험 존에 5대의 딩기요트를 마련해놓고 청소년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인하대 소속 해상 전문 교육 인력 1인이 동승한 채 5분간 딩기 요트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딩기요트 체험’프로그램은 9일에서 13일까지 행사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되고 있다. 5대의 요트에 총 14명이 나누어 탑승할 수 있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약 1천5백명 가량이 체험 가능하다.
단, 체험을 원하는 청소년은 옷이 젖을 것을 대비해 반드시 여벌 옷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보트쇼 측은 지난해 2회 행사 이후 지속적인 붐업을 위해 ‘요트아카데미’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요트 아카데미 교장을 맡고 있는 인하대 생활체육과 유홍주 교수는 “보트쇼의 슬로건인‘바다가 미래다’라는 콘셉트에 맞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해양레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며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행사장을 찾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