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레저 우량 기술, 해외가 알아봤다
경기국제보트쇼, 참가 기업 홍보대사 역할 톡톡
우량기술 알아본 해외 바이어들 발길 줄 이어
경기국제보트쇼에 참여한 우량 중소기업들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면서 해양레저 관련 우량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경기국제보트쇼에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보트쇼에 참가한 기업들도 신바람 나기는 마찬가지. 경기도가 추구하고 있는 보트쇼의 산업적 성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전시 1동에 참여한 일신엠텍과 이스타마린, 현대씨즈올에는 연일 10여개국의 바이어가 찾아와 이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량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신엠텍은 순수 국내기술로 씨클리너(Sea Cleaner, 청항선, 淸港船)을 개발한 기업. 이 청항선은 원유와 같은 두꺼운 기름뿐만 아니라 얇은 유막의 제거 및 다양한 크기의 각종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선체가 진행하거나 정지 상태에서도 각종 기름과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항?포구의 청소나 복잡한 해안선의 기름과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다.
경기국제보트쇼 개최 첫날부터 이 기업 전시부스에는 매일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말레이지아, 베트남 등 10여개국의 바이어들이 매일 찾아와 20회 이상의 상담을 받고 있다.
한편, 다른 부스에서는 삼영이엔씨(주)가 해상 GPS 내비게이션 겸용 어군탐지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국내 어선과 보트에 판매하고 있어 국내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하고 있다.
또한 이 기업은 석박사급 연구원 40여명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중심의 우수기업이다. 이 기업의 부스와 가까운 곳에는 선진 기술로 국내 시장진출을 노리는 일본의 FUSO 社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 기업은 어군탐지 기술력이 국내기업보다 다소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가격경쟁 면에서 국내기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경기도내 기업으로 유치한다면 중국 및 아시아로의 수출이 원활할 전망이다.
현대씨즈올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기업이다. 현대기아차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해서 올해 10월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현대씨즈올은 베라크루즈와 모하비에 탑재된 250마력 3.0L 디젤 S엔진과 산타페에 장착하는 170마력 2.2.L급 D엔진을 선박용으로 개량하여 시장에 선보이며 외국산 엔진 일변도였던 국내 소형선박 엔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대씨즈올 정승갑 대표는 “올해 보트쇼는 전시부스와 체험공간이 분리돼 실질적으로 구매의향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찾고, 3회를 맞이하여 진정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경기국제보트쇼 관계자는 “경기국제보트쇼 현장부스에서 기업을 홍보하고 있는 기업인들에 따르면 경기국제보트쇼가 해양산업 육성과 동력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어 중소기업인들의 제품 홍보욕구를 만족시켜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