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공히 세계적 보트쇼로 자리매김
- 국제화, 산업화, 대중화 세 가지 분야에서 성공 거둬
◆ 2010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13일 폐막
- 6월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에서 열려
- 해외 바이어 참여 20% 증가...현장 계약 건수와 거래 금액 사상 최대
◆ 아시아 리더 보트쇼로서 참가 및 관심도 증대...해외 관계자 극찬 이어져
- 한국 해양레저 산업의 성장가능성, 경기도 서해안의 미래 봤다
◆ 경기도 서해안 개발계획 성공적으로 진행 중
- 해양 컨퍼런스, 투자설명회, 전곡항 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약식 등 개최
◆ 현장에서 빛난 3천여명 규모 자원봉사단
◆ 월드컵 첫 경기, 나로호 발사 등 국민적 관심사와도 연계
- 월드컵 해상 응원전 개최, 나로호 발사 성공 기원 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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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고 수준높은 국제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
세계화·산업화·대중화서 성공!
- 국제화…외국 바이어 투자가 늘어, 요트대회는 세계 최고 대회로 선정
- 산업화…전시기업 신청 폭주, 1:1 매칭 등으로 현장계약 건수 사상 최대 기록
- 대중화…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 2배 이상, 관람객 만족도 높아져 |
경기도 서해안을 ‘동북아 해양레저 허브’로 탈바꿈 시킨다는 원대한 계획 아래 진행된 2010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오늘 폐막했다.
지난 1, 2회 보트쇼 행사가 대중적 인식 확산 국내 해양레저 산업의 기반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3회 행사는 보트·요트 관련 비즈니스 육성과 아시아 리더 보트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 결과, 2010 경기국제보트쇼는 산업화와 국제화, 대중화라는 세 가지 목표에서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보트쇼로 우뚝 - 해외 업체 수 늘고 질적으로도 세계적 기업 참여 많아져, 국제 인증 가능성 도 높여
이번 2010 경기국제 보트쇼는 개최 전부터 전시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폭주하면서 성공이 예감됐다.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수가 지난해 187개에서 216개로 늘었고 해외 전시 업체도 프랑스의 Beneteau, Jeanneau, 영국의 Sunseeker, 호주 Bellingham, 미국 Larson, Cobalt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이 참가해 양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숙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이번 3회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우선 금년 8월중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제전시회로 인정받고, 행사직후인 7월에는 3회 이상 성공적으로 개최한 보트쇼에게만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에 국제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 및 국제기구로부터 인증을 받게 될 경우, 국비지원이 가능해지고 신인도가 높아져 해외 유수기업과 바이어, 투자자들의 참가가 더욱 활성화됨으로써 세계적인 보트쇼로서의 위상이 정립된다.
국내 최대 해양산업의 장(場) 열려 - 현장거래계약의 최고치 기록, 산업단지 입주 협약체결
올해 제3회 보트쇼는 무엇보다 국내외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공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사전에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 바이어와 1:1로 연결시키는 매치 메이킹(match-making)을 실시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전시존도 체험존과 분리해 만족도가 높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보트쇼 기간 중 현장 계약건수는 폐막을 하루 앞둔 6월 12일 현재 총 45건 137만불(17억2천만원)로 대회사상 최대의 액수를 기록, 작년에 비해 비약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행사기간 중 상담건수도 12일 현재 3,000건을 넘고 있는데, 행사 기간 중 상담의 상당부분이 실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계약 금액은 약 2000만불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트쇼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회 이상 참여업체가 69%, 3회이상이 52% 높은 재참여율을 보이고 내년에도 다시 참가한다는 업체들도 70% 정도가 되어 국제보트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이번 보트쇼 기간 중인 지난 10일(목)에 경기도가 입주 희망기업 14개사와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보트 요트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산업단지조성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산단의 산업 시설 면적 중 12.3%를 차지하게 될 이들 기업은 여기에 총 608억원을 투자, 4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보트쇼 조직위원장인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해외 보트쇼의 경우 연간 계약 건수의 절반 가량이 보트쇼 기간 중 체결된다”고 소개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대중적 축제에서 비즈니스의 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전했다.
해양레저 체험 큰 폭으로 늘려 관람객 만족도 높혀, 어린이 청소년에 교육적 효과도 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행사 직전 6.2 지방선거, 개막식 당일 ‘나로호’ 발사, 행사기간 중 월드컵경기가 있는 등 국민적 관심을 이번 대회에 불러 모으는 데는 상당한 제약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기간중 10만명이 넘는 자발적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여전히 높은 국민적 관심을 여전히 보여 줬다.
이번 보트쇼는 체험 프로그램을 2배 이상 늘려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즐거움을 더해 줬다. 15인승 크루즈요트를 비롯해 파워요트, 모터보트 등을 체험용으로 준비했으며 40인승 전통배도 마련해 탄도항과 전곡항간 수상 셔틀로 운행했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전곡항과 탄도항을 연결하는 트램카를 마련 관람객의 교통편의와 탄도항에서 각종 체험기회를 늘이는 데 도움을 줬다.
이 밖에도 갯벌바지락 잡이와 맨손 고기잡이, 대나무 물총과 물고기 목걸이 만들기 등 ‘바다’와 관련된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일반인이 자연스럽게 해양레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처음으로 퍼블릭 컨퍼런스 개념을 도입해 일반인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미래의 해양레저산업을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딩기요트(1~2인용 요트) 체험, 요트스쿨 등을 마련,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폐막사에서 “유럽발 금융위기 때문에 전세계가 휘청거리는 가운데도 35개국에서 443개업체가 참가하는 등 이번 2010 경기국제보트쇼의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보트쇼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서해안이 동북아 해양레저의 중심으로 성큼 다가선 것 같다”며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서해안 골드코스트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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