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관광 미래 밝다
도, 극동러시아에서 의료관광산업 설명회 개최
싱가포르·인도보다 접근성 등 여건 좋아 ‘관심’
‘최소침습수술’ 등 특화된 의료기술도 강점
러 환자 1인당 진료비 200만원, 일본의 3배 넘어
경기도와 도내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해외환자 유치단은 17일 오후 4시부터 극동러시아 하바롭스크시내 인투리스트 호텔에서 러시아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의료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러시아측 의사 65명, 에이전시 30명과 참가 유치단 25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설명회는 2009년도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이며, 지자체에서는 경기도만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환자 1인당 진료비 지출이 평균 64만원인데 비해 러시아 환자 평균 진료비 지출은 1인당 200만원 이상으로, 도는 러시아의 의료시장 개척에 따른 전망과 수익증대에 있어 기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도 유치단은 17일 아침 하바롭스크 주정부를 방문하여 알락산더 보건장관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알렉산더 보건장관은 의료발전을 위해 2018년 까지 하바롭스크 의료발전 계획을 세웠고 이 계획에 경기도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올해8월에 경기도에서 의료체험 투어단 유치와 관련 ‘팸투어‘ 계획에 대하여도 러시아 측과 토의했다.
특히 이번 의료사업설명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도 유치단은 참석자 명단을 미리 확보하고 의료기관별로 참석자와 국내에서 전화 등 메일로 미팅을 갖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
참석자 대부분이 ‘전문가 집단인‘ 의사이며, 의료관광분야 관심이 있는 에이전시이기도 하지만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고, 행사기간 내내 다양한 질의를 하는 등 진지한 토론이 진행되어 짧은 여정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올해의 보건복지부 우수의료기술 육성산업으로 선정된 경기도 대표 브랜드인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내시경수술)분야의 의료기술에 대하여도 집중으로 홍보를 해 경기도 의료 기술의 선진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환자유치 단장을 맡은 김창규 도 보건복지국장은 “러시아 관계자들의 시종 진지하고도 관심이 많은 표정을 볼 때 향후 러시아 환자들의 관심이 싱가폴과 인도지역에서 이동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의료기술력이 앞선 경기도로 급격히 전회 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고 언급 하면서 이 사업을 마치는 대로 의료관광산업 유치 등을 위한 신(新) 의료관광 프로젝트 구상을 경기도의료관광협의회 회장(성 빈센트 병원장 강 용구)과 긴밀히 협조하여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6개 참가 의료기관별 의료마케팅, 즉 특화된 의료기술의 중점 전략은 ① 성 빈센트병원 ‘복강경‘ ‘비만‘ ‘건강검진‘ ② 아주대병원 ‘신장이식‘ "갑상선암‘수술 ③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성형‘ ‘조기암 내시경수술‘ ④ 세종병원 ‘심장수술‘ ⑤ 윌스기념병원 ‘척추수술‘ ⑥ 일산그레이스병원은 ‘one port 복강경 수술‘ ‘산부인과‘ 등이다.
도는 설명회 개최 전 하바롭스크시 기자단과 인터뷰 실시, 도 의료기술의 선진성과 도내 유명관광지 소개, 참가의료기관의 특화된 의료기술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이어 하바롭스크 인투리스트 호텔에서 개최한 의료사업 설명회에서는 참석한 러시아 측 의료진과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참가 의료기관별로 특화된 의료기술에 대하여 PT와 동영상을 이용한 다양한 설명과 도내 관광홍보물을 준비하여 맨투맨 방식의 의료상담 및 토론회를 실시했다.
하바롭스크 주는 극동러시아 중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연해주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사하공화국의 산업ㆍ교통ㆍ정치 발전의 중심지로 이루어져 있어, 러시아내 의료시장 선점의 전초기지로 적절하다. 특히 하바롭스크는 지리적 위치와 교통 접근성을 고려하면 환자유치가 가장 용이한 곳으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의료상담 홍보를 병행한다면 향후 커다란 성과가 예상된다.
사진 별첨
문의 보건정책과 8008-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