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소외지역에 평생교육 강화
포천 한센촌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개관
한글교실, 도서관, 헬스장 등 갖춰
지자체 최초 ‘행복마을 만들기’ 추진
교육소외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하여 주민들의 삶과 행복의 가치를 높이고자하는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첫 번째 사업이 포천시 신평리 소재 한센촌마을에서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포천시 신평리 한센촌 장자마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장원 포천시장, 최종국 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한과 홀대만을 받아오신 한센인 모든 분들의 꿈과 행복을 담은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개관을 통해 더욱 행복해 지시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소외지역에 대하여는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접근하면서 행복학습관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자마을 최 이장은 “어르신들은 한글교육, 아이들은 아동체육과 미술교육 등을 받고 있는데 ‘배움으로써 행복해진다’는 것을 주민들이 몸소 실감하면서 마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김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회·교육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하여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교육이 마을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하는 경기도만의 특화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이번 장자마을을 시범으로 타 한센촌 마을 및 교육소외지역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과장은 “한센촌 마을은 그동안 국가 및 도·시군의 평생교육 지원 사례가 전무하고 평생학습을 위한 기자재 등 학습환경이 극히 미흡한 실정이었다”며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속 확대 추진하되 마을이 교육적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평생교육을 통해 불모지에서 꽃이 핀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기존의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장자마을 주민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학습공간으로 멀티공간(한글교실, 가족체험교실, 회의실, 영화관 등)과 공부방, 도서관, 헬스장 등의 시설로 활용된다.
이날 개관식이 끝난 후 김 지사와 장자마을 최 이장 및 주민대표, 평생교육 전문가 등이 밤늦게까지 평생교육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붙임 자료 1부.
문의 평생교육과 850-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