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 재개
- 정부의 예외적 물품 반출 승인에 김문수 지사 환영의사 밝혀 -
- ’08년 감소했던 환자 ’09년이후 증가추세에 따라 방역사업 필요
- 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감소에 남북 공동방역 사업이 크게 기여
- 올해는 임신부 예방약, 신속진단키트 등 2차감염 방지와 진단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한 물품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 |
6월 24일 통일부의 말라리아 방역물품 반출 승인에 대하여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은 경기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사업으로, 이번 조치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질병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어려운 시기에 동사업 재개가 북한 주민들에게도 한줄기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07년 1,007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되었으나, ’08년 말라리아 남북 공동방역 이후 490명으로 51.7% 감소되었으며, 개성 인근 지역의 말라리아 환자수도 비슷한 비율로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최근 모기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환자수가 증가 추이에 있었던 점을 감안, 경기도는 자체 방역을 강화하면서, 정부측에 경기북부 주민들의 질병예방을 위해 남북공동방역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문수 지사는 지난 16일 통일부장관에게 동사업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국민의 건강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한 바 있다.
경기도는 국제기구 등이 북한지역 말라리아 방역을 위해 약품위주의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과는 달리 그동안의 사업 노하우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상대적으로 방역효과가 높은 임산부와 과잉투약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진단키트,
가옥구조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위한 방충망 등 지원물품을 세세히 검토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경기도 관계자는 밝혔다.
경기도는 물자별로 지원할 수 있는 물품이 확보 되는대로 7월초부터 빠르게 공동방역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상대적으로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물품은 지원이 가능한 시점에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남북공동방역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근래 증가 추이에 있는 말라리아 환자의 급격히 증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되었으며,
정부도 추진시기에 영향을 받고 국민 보건과도 관계가 있어, 5.24조치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물품 반출 승인을 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별첨
문의 남북협력담당관 850-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