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랑 친구 돼볼까” 경기도 민물고기 체험학교 개교
9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
생태학습관 관람, 흑천변 민물고기 잡기 등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소장 김동수)에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경기도 및 수도권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금요일)10가족 40명 내외로 8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체험학교는 첫해인 2006년도부터 도민들의 호평으로 경기도 우수혁신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이번이 5년째로 지금까지 307가족 1,000여명이 다녀갔으며, 2010년도 여름 캠프에 참가하게 된 80가족 320명은 사전에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 홈페이지(http://fish.gg.go.kr) 에 신청하여 심사를 통해 참가가 확정되었으며, 금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민물고기 체험학교는 크게 네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는 물고기의 산란 및 부화 종족보존의 본능적인 습성 등 연구소에서 직접 찍은 현장감 있는 사진으로 물고기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강의(PT자료)를 듣고, 이어 황쏘가리와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 쉬리, 각시붕어 등 토종 민물고기, 꼬치동자개 등 멸종위기종 등을 볼 수 있는 생태학습관 관람이다. 생태학습관은 지난해 15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수도권 생태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연구소 내 각종 연구(사육)시설 견학과 물고기 먹이주기, 야외 사육지 청소 등 양어체험이다. 철갑상어 치어들의 앙증맞은 모습과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무지개 송어의 힘찬 몸짓, 가재의 어린새끼들도 볼 수 있으며, 커다란 잉어들과 함께 청소체험도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우리 토종 민물고기가 많기로 유명한 민물고기연구소 앞 흑천변에서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보는 하천 생태체험 코너로 큰 기술 없이도 안전하게 쉬리, 꺽지 등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를 잡아보며 하천 생태의 신비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
네 번째는 어린 물고기에게 먹이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고 스케치 해보는 코너이다. 우리 민물고기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문제로 풀어보는 체험노트 문제풀이도 실시하며 물고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리민물고기에 대한 책(칼라판 320쪽)을 선물함으로서 체험학교에서 관찰한 물고기를 집에서도 탐구할 수 있는 기회제공으로 즐거움은 한 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수 소장은 “여름방학 기간에 물이 맑기로 유명한 청정지역인 양평에서 자녀들과 함께 민물고기를 마음껏 만져보고 탐구할 수 있는 이번 여름 생태체험학교 체험으로 차츰 사라져 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생명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크게 도움을 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첨부.
문의 민물고기연구소 8008-6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