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동해 재해복구에 232억원 지원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등 가용 재원 긴급 투입
경기도는 올 1월부터 4월 사이 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의 재해복구비로 도내 1,432농가에 총 232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저온으로 이천시를 비롯한 15개 시군에 복숭아, 배, 포도 등 1,342ha가 피해를 보았다.
이에 따라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비 등 재난지원금으로 21억원을 지원하고, 재해특별융자 등 211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앞서 당초 경기도에서는 피해면적 50ha 이상 시군만 재난복구비를 지원할 방침이었으나, 피해농가의 경영악화와 형평성을 고려하여 피해면적에 상관없이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은 이천시 등 7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늘어나 151농가가 3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도는 재난복구비 지원과 별도로 ‘경기도 농업발전기금’을 긴급 투여하여 나무 고사로 인하여 과수원 재조성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농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 농업발전기금 시설자금 융자조건 : 연리 1.5%, 3년거치 5년상환
지원내역별로는 대파대 14억원, 농약대 5억원, 생계지원비 2억원, 영농자금 상환연기 32억원, 재해특별융자금 179억원 등이다.
30% 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농축산경영자금 32억원에 대한 상환을 1~2년간 연기하고, 해당 이자를 감면한다.
특히 50% 이상 피해를 입었거나 과수가 동해로 얼어 죽은 피해농가의 경우 재해특별융자금 179억원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해대책 특별융자금을 추가로 지원받고자 하는 농가에서는 읍·면·동사무소에서 피해사항을 확인받아 오는 9월 20일까지 지역 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 재해특별융자금 지원조건 : 연리 3%, 1년상환(1년 연장가능)
한편 도내 총 피해면적은 1,342ha이며, 복숭아는 경기도 총 재배면적 993ha의 약 68%인 675ha, 배는 경기도 총 재배면적 3,966ha의 약 15%인 585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이천이 666ha로서 총 피해면적의 50%이며, 안성 16%, 평택 14% 순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과수농가의 경영활동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농산유통과 8008-4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