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떠나는 독서여행, 즐거웠어요!
- 평화누리 독서열차 260명 태우고 독서여행 마쳐
- 책도 보고, DMZ다큐도 보고, 책도 기증하며 즐거운 여행
기차를 타고 DMZ로 떠나는 독서여행, 평화누리 독서열차가 11일 2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을 책잔치’와 ‘DMZ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열리는 파주출판단지로 가는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주최하고 충남 연기도서관, 천안중앙도서관, 북?서수원도서관, 산본도서관에서 주관한 이번 평화누리 독서열차는 독서열차 신청 시작 후 반나절도 안돼 신청마감이 될 만큼 시작전부터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북수원도서관으로 신청한 이재승(초6)은 “책읽는 것이 아주 재미있지는 않은데, 독서열차에서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것 같아 엄마에게 신청해달라고 했어요” 라며 독서열차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날 열차에 탑승한 어린이들은 암모나이트사가 제작해 BBC에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누린 ´곤충들의 수다´ 시리즈 전편과,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해 전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아이들의 캠페인을 다룬 ´질문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를 감상했다.
영화감상 후 돈잔치 소동으로 유명한 인기 아동작가 송언 선생님 등 아동작가 4명과 함께 미리 읽어온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질문도 하고 사인회도 가지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저자를 만났다는 즐거움으로 작가와의 시간을 가졌다.
어른들은 전쟁 후 폐허가 된 가자지구로 떠나는 인상 깊은 영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영화도 보고 김훈 작가와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소감도 나눌 수 있는 뜻있는 시간도 가졌다.
파주출판단지 행사 후 금촌역으로 이동한 탑승객들은 코레일에서 추진하는 ‘책읽는 코레일’ 사업에 맞추어 ‘평화누리 독서열차’의 의미를 더하는 도서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파주시장, 철도공사 서울본부장, 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이 함께해 탑승객들과 도서기증 행사를 가졌다.
기증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율곡선생님이 계신 파주에 율곡선생님의 책 ‘격몽요결 ’ 등 2권을 기증하시며 이이선생님을 기억하자고 당부하셨으며, 이인재 파주시장은 요즘 제일 인기있는 책 박완서님의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김훈의 “남한산성‘ 을 시민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증했다.
집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은 참가자들은 깜짝 손님으로 출현한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독서열차’시간을 가지며 독서열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지사는 경기도에 대한 문제 “경기도는 몇 개의 시군으로 이루어졌나요?” 또 DMZ다큐영화를 보고 답할 수 있는 “많은 벌레들은 저마다의 무기가 있어요, 그럼 쥐며느리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또 “자장면을 만들때 넣는 장으로 시커먼 색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등 책을 읽어야 알아 맞출 수 있는 문제로 차량별로 이동하면서 어린이들과 퀴즈를 내면, 어린이들은 정답을 적어 비행기를 날리는 등 게임을 진행하는 도지사와 호흡을 맞추며 독서열차의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아이들 둘과 연기도서관에 독서열차를 신청한 주부 김영교(40세)씨는 “파주출판단지에 대해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는데, 거리가 멀어 개별적으로 오기에는 싶지 않았는데, 특별 독서열차로 파주 출판단지도 방문해보고, DMZ 다큐 영화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신청하게 되었는데, 오늘 프로그램에 만족하였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신청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비가 오는 중에 진행된 독서열차지만 가슴속에 많은 추억을 남기며 ‘평화누리 독서열차’는 마무리 되었다.
사진첨부
문의 교육정책과 850-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