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전 태풍 피해 복구 총력
경기도가 추석전까지 태풍 곤파스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연인원 25,339명에 달하는 군인과 3,463명의 경찰, 10,793명의 민간인, 23,002명의 공무원이 참가한 응급 수해 복구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현재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일부지역의 산림피해목, 사유지내 피해시설 등을 중심으로 막바지 정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태풍 곤파스로 사망 3명, 농작물 3,867ha, 농림시설 449ha, 축산시설 27ha 등 35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중 한 정전 25만 9천 가구와 통신두절 901개소 등 생활필수시설에 대해서는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택 반파 또는 완파, 이재민 구호 및 생계지원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7억4천만원은 예비비를 활용하여 추석이전에 신속히 지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복구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미담사례도 알려지고 있다.
육군51사단 168연대 소속 장병들은 지난 9월 4일부터 7일까지 화성시 남양동, 송산면 비봉면 일대 농가를 방문하여 태풍으로 파손된 포도 비가림 시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에 대한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이 가운데 화성시 서신면 매화리 양계장에서 정전으로 폐사된 닭 5만 4천여 마리를 일일이 손으로 꺼내 매몰처리, 시름에 잠긴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재기의 희망을 심어주었다.
사진첨부
문의 재난관리과 8008-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