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7차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총회 개최
- 9일부터 15일까지 수원에서 100여개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참가
- 경기도, 녹색성장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 기대
경기도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제17차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총회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100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된다.
GBIF 총회는 회원국 정부 대표 및 생물다양성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년 열리는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2003년 일본개최 이후 두 번째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 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정보의 확보와 관리, 공유를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공개적인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2001년 3월 OECD의 권고에 따라 설립됐으며 현재 55개 국가와 45개 국제기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175만여종과 2억 5백만건의 생물다양성 테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서비스 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총 20억건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UN이 정한??2010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와 GBIF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전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자원의 확보와 관리 및 공유를 촉구하는 내용의 수원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수원선언문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총회기간중인 13일 개최되는 제9차 사이언스심포지엄에서는「접경보존지역, 생물다양성 보존 및 평화공원 : Trans-Frontier Conservation Areas;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Peace Parks」을 주제로 우리나라 DMZ 등 전 세계 국가 간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현황 및 보존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으로 총회 참석자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도 참석한다.
또한 GBIF 설립 제안자인 에베넬슨을 기념하여 올해의 최고 신진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에베 넬슨상1) 시상식이 올해 수상자인 Sujeevan Ratnasingham 박사2)의 기조 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총회의 한국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생물(종) 다양성 정보공유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자원 확보와 바이오산업(Bio industry), 생명산업(Life industry) 등 녹색 신성장동력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는 총회기간 중에 경기도의 생태, 문화,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서해안의 대표적인 습지인 시화호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그리고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생물다양성 투어를 진행하고, 경기도지사 주최로 갈라디너를 개최하여 경기도의 문화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필요성과 경기도의 입지타당성 등을 참석자들에게 홍보하여 지난 4월 세계적 자연사박물관과의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경기도 유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자료첨부
1) Ebbe Nielsen 상 : GBIF 설립 제안자인 Ebbe Nielsen 박사(분류학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GBIF 총회시 올해의 최고 뛰어난 젊은 과학자 1명을 선정하여 Ebbe Nielsen 상을 수여함
2) Sujeevan Ratnasingham박사(캐나다)는 생물다양성자원의 DNA를 이용하여 쉽고 정확하게 생물종을 판별할 수 있는 중앙데이터베이스시스템(BOLD, Barcode of Life Data)을 개발하였고 현재 45개국 150개 기관을 중심으로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정보를 구축함
문의 문화정책과 8008-4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