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FTA 활용 수도권 거점도로 선정
도내 수출기업에게 FTA 활용 길라잡이 제공
지역실정 맞는 FTA 상시 대응 서비스 체계 구축
경기도가 기획재정부 ‘FTA 활용 지원 센터’ 공모 사업에서 거점도로 선정돼, 한국경제의 중심이자 FTA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 확인 및 도내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FTA 활용지원센터’는 인건비 1억원 등 국비를 지원받아 기획재정부 FTA 국내대책본부와 연계해 중앙-지방-유관기관간 협력·지원체계 구축 및 교육, 상담 및 컨설팅 등 지역실정에 맞는 FTA 상시 대응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지역활용센터 공모에 13개 시도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광역경제권별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6개 광역시가 지정됐고, 경기와 전북 2개소가 거점도로 추가 선정돼 총 8개 시도가 지정됐다.
도는 미국, EU 등 거대 경제권 및 중국 등 향후 체결될 FTA에 대비해 중앙부처와의 유기적 연계 및 도청과 유관기관들이 합심해 준비한 결실이 드디어 맺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도내 65만 중소기업의 수출 및 고용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교역액 중 19%를 차지하는 경기도는 그동안 FTA 대응 T/F 운영 등 자체 사업을 추진 중이었으며, 주관부처인 기재부와 긴밀한 의견교환을 통해 국가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센터 유치로 전략을 선회하고 경경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치를 준비해왔다.
도는 이를 위해 도비 등 총 5억여원을 활용해 ①이용자 지향형 교육 상담 서비스 제공 및 ②지속적 컨설팅과 A/S로 수출 중소기업 FTA 인지도와 활용을 위한 사업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①FTA 활용 포털을 구축해 FTA 길라잡이 역할을 강화하며, ②업종별 타게팅을 통한 정보제공을 위해 홍보 및 활용 매뉴얼을 발간하며, ③업종별ㆍ지역별 활용 전략 위주로 활용 설명회의 내실화를 강화하는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동시에 ④ 원산지기준, 수출인증자제도 등 FTA 활용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기업 고민의 실질적 해결을 지향하며, ⑤시장분석을 통한 비교 우위상품 발굴 및 통상촉진단 파견으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내 경제관련 유관기관간 네트워크인 ‘지역 FTA 활용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 컨설팅, 통상 등 기관간 강점을 갖는 분야에서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특히 올 7월 잠정발효가 예정된 EU와의 FTA에 대비해 원산지 증명 인력 양성과 활용 서비스 제공이 시급하므로, 센터를 중심으로 도와 세관 등 관련기관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1월 초 기획재정부-센터운영 주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세사 등 전문인력 채용 등 지역 센터 개소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즉시 운영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문의 경제정책과 8008-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