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9.28~11.17)’의 하이라이트인 국제지명공모전의 그랑프리 작품이 26일 최종 선정됐다.
8개국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비엔날레국제위원회 심사위원단은 26일 최종 심사에서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지명공모전의 그랑프리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그랑프리로 선정된 작품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페루출신 쿠쿨리 벨라드의 ‘수호자 산티아고(Patron Santiago)’, 페루의 토착 인디언이 예수의 가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잉카왕국의 신 ‘성 야고보’의 조각상이다.
심사위원인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의 유지 아키모토 관장은 “세라믹의 테크닉과 작품 콘셉트가 가장 잘 조화되어 있으며, 시대상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새로웠다.”고 평했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전통기법을 가미한 민족문화의 조형적 해석력을 극찬했다.
이번 국제지명공모전 수상자에는 상금 2만불(한화 약 2천만원)이 주어지며, 27일 전야제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지명공모전은 지금까지의 일반 공개경쟁에서 작가지명으로 전환해 올해 처음 시도한 공모방식으로, 각 대륙의 작품 가운데 수준높은 작품을 엄선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인진 전시감독은 “이번과 같은 작가 지명공모 방식은 비엔날레의 주제와 형식에 더 집중하여 기획의도를 효과적으로 부각시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세계 도예계 흐름을 주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 말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쿠쿨리 벨라드는 “흙을 만지며 또다른 나를 발견한다. 도자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계속해서 즐겁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확신을 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감사와 영광을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를 주제로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51일 동안 개최된다.
‘다함께 새로운 문화 공동체’를 구현하려는 비엔날레의 주제에 맞게 전문가는 물론, 어린이와 가족 등 일반 관람객들도 도자문화를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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