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공예작가 공민정 씨.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 제3별관 ‘갤러리 별’에서 28일까지 종합 수공예작가 공민정 씨의 ‘수제카드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So Cool. Basic, Vintage, Winter Story, Silhouette 등 10개의 테마로 제작한 수제카드 작품 1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공 작가의 작품들은 배접과 채색, 스탬핑(도장) 등의 기법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찰리 채플린, 오드리 헵번, 모차르트 등 고전적인 아이콘에 스크래치, 바느질, 앰보싱, 스탬핑 등의 기법을 접목시킨 것이 운치를 더한다.
특히 문구용 커팅 기기를 이용해 만든 아기자기한 오브제를 카드에 붙여 ‘아트 상품’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스탠실(공판화)을 활용해 제작한 푸른색 이미지의 생일 카드, 오드리 헵번과 찰리 채플린의 이미지를 오마주로 쓴 빈티지 풍의 기념일 카드, 아기자기한 삽화를 배접한 크리스마스 등이다.
또 전시회에선 부대행사로 카드재료를 활용한 소품 만들기를 비롯해 체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복불복 추첨을 통해 작가가 제작한 카드, 열쇠고리 등 수공예 제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공민정 작가는 “수제 카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수 만든 카드를 주기 위해 시작했다”며 “혼자만 보기 너무 아깝다는 지인들의 권유로 용기를 내어 지난 1년 동안 만들어온 카드를 엄선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민정 작가의 개인블로그(http://blog.naver.com/kongmj10042)을 방문하면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