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은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 그 의미와 행사 알아보기 ⓒ 경기도블로그
Q. 여러분 매년 10월 3일은 어떤 날일까요?
A. 쉬는 날이요~
쉬는 날은 땡입니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 할아버지에 의해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세워진 아주 의미 있는 날이에요. 때문에 단순히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만 넘어가기보다는 어찌 보면 우리 민족의 생일인 경사스러운 날인만큼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경사스러운 날에 행사가 빠지면 안 되겠죠? 전국 곳곳에서 개천절 행사가 진행되니 알아 두셨다가 행사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천절의 의미
10월 3일은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 그 의미와 행사 알아보기 ⓒ 경기도블로그
단군할아버지가 이 땅에 터잡으시고~ ♪로 시작되는 노래처럼 우리 민족의 최초 국가와 시조 단군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의 오천 년 역사가 시작되었고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처럼 개천절은 우리 생각보다 큰 가치를 지닌 경사스러운 날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개천절의 역사적 유래
역사적으로 좀 더 따지자면 개천절은 신이었던 환인의 뜻을 받아 환웅이 처음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다는 뜻을 가진 홍익인간 뜻을 설파 한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맞는데요. 먼 옛날부터 이날만큼은 항상 하늘의 제사를 지내는 제천행사들이 거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개천절이 우리나라의 대표 경축일로 자리 잡게 된 계기는 1909년 나철을 중심으로 한 대종교가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경축행사를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이는 일제강점기를 통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상해임시정부에서도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면서 그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도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정하였고 원래 음력 10월 3일이었던 개천절을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의미가 더욱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오늘날과 같은 양력 10월 3일로 지정되게 되었답니다.
|개천절 행사
이처럼 우리 민족에게 의미 있는 날, 개천절에는 그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 강화 마니산 개천 대축제
강화 마니산 개천 대축제 ⓒ 경기도블로그
강화도는 아마 매년 개천절마다 축제 준비로 가장 바삐 움직이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이유는 바로 강화도 마니산에 단군이 하늘을 향해 제를 올렸다는 참성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강화도에서는 개천절을 맞아 매년 개천대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참성단에서 단군이 제를 지냈듯 하늘에 제를 지내는 칠선녀 성무와 제사가 거행되고 각종 전문 공연과 지역 예술단체 공연 등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번에는 드론 행사, 전시행사, 강화 농특산물 판매와 장터 행사 등도 열린다고 하니 개천절에 그 의미를 더욱 느끼고 싶은 분들은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경기도 성남 개천절 단군제 도당굿
경기도 성남 개천절 단군제 도당굿 ⓒ 경기도블로그
경기도 성남문화원에서도 개천절 기념식 및 단군제 및 도당굿 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제22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1부 선의식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개천절 기념식인 길놀이, 방아타령, 양산도의 식전 행사 그리고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부담 없이 공연과 행사를 즐기고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니 부담 없이 행사가 열리는 산성공원 놀이마당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3. 태백산 천제
태백산 천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민족의 영사이라고 불리는 강원도 태백산에서도 개천절을 맞아 `태백산 천제`가 진행됩니다. 전통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천제는 태백산 정상의 아홉 개의 돌계단과 자연석을 쌓아 만든 거대한 석단인 태백산 천제단에서 열리는데요. 태백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표적인 천제로써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행사랍니다.
개천절의 위엄과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느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태백산 천제를 참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