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에 위치한 광교푸른숲도서관이 4월 12일 개관했다. ⓒ 전해린/꿈나무기자단
광교호수공원 안에 광교푸른숲도서관이 생겼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수원을 인문학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공 도서관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은 열람실이 없다는 게 특징이며, 자연치유를 테마로 하여 건물을 지을 때에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로비에 있는 이끼가 습기 조절을 하고, 어린이자료실은 편백나무를 활용한 캐빈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자료실에는 편백나무 캐빈이 있다. ⓒ 전해린/꿈나무기자단
도서관은 지하 1층~옥상(4층)까지 있는데, 지하 1층은 주차장이 있고, 1층에는 강당과 강의실 그리고 다목적실이 있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휴게실, 사무실이 있다. 그리고 3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유아 열람실, 카페가 있다. 마지막으로 옥상(4층)에는 전망 데크와 옥상정원이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꿈기자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전해린/꿈나무기자단
개관식은 4월 12일 오후 6시 수원시립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열렸으며, 기념식수와 테이프 커팅이 마련됐다.
옥상무대에서는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가 진행됐다. 개관식을 기념하여 ‘리딩 덕(reading dog)’, ‘수고했어 오늘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3층 카페에서는 4월 30일까지 ‘최명수 수원화성을 담다’와 ‘연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전시회가 열린다.
장범준 수원시 도서관 정책 팀장은 “다른 도서관은 보통 시내 가까운 데 있는데, 이 도서관은 자연 속에 있다는 것이 다른 도서관들과 다른 점이다. 앞으로 여러 가지 독서 프로그램이나 특화 주제가 자연 치유인 만큼 힐링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서관 로비 계단식 열람 공간 모습 ⓒ 전해린/꿈나무기자단
3층 테라스 ⓒ 전해린/꿈나무기자단
앞으로 수원시는 광교푸른숲도서관 옆에 가족들이 함께 책과 숲을 보는 캡슐형태의 도서관과 생태체험관 그리고 전망대를 만들 계획이다. 이제, 주말 나들이 장소는 광교호수공원 푸른숲도서관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