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하늘다리 VS 흔들다리, 비둘기낭폭포와 화적연 포천 한탄강 자연 여행 ⓒ 경기도블로그
포천의 명물로 등장한 한탄강 하늘다리는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5월 13일에 개통된 이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비둘기낭폭포와 함께 한탄강의 비경을 만끽하고 있다기에 또 갔습니다. 이번에 건너면서 알게 된 사실은 하늘다리 외에도 흔들다리(마당교)가 또 있다는 것입니다.
한탄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하늘다리를 건너서 나지막한 능선을 넘어 내려가면 건지천 협곡에도 마당교가 있는데요. 일명 흔들다리라고도 부릅니다. 이 두 다리와 비둘기낭폭포, 이어서 화적연까지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명물! 한탄강 하늘다리 VS 흔들다리, 그리고 비둘기낭폭포와 화적연까지 ⓒ 경기도블로그
이 일대는 무궁무진 포천시에서 지질공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는데요. 이미 널리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537호인 비둘기낭폭포를 비롯해서 비둘기낭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하늘다리가 또 개통됨으로써 명실상부한 포천 관광의 중심이 된 것입니다.
한편 이 일대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중 벼룻길 6Km 구간에 속해 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이 벼룻길을 걸으며 한탄강의 비경을 만끽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하늘다리와 마당교(흔들다리), 그리고 비둘기낭 폭포를 관람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명물! 한탄강 하늘다리 VS 흔들다리, 그리고 비둘기낭폭포와 화적연까지 ⓒ 경기도블로그
1,500여 대가 동시에 주차를 할 수 있는 큼지막한 주차장에서 하늘다리 입구에 도착했더니 구름관중들이 하늘다리를 건너갔다 오고 있습니다. 주차장과 하늘다리는 모두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개통 후 6일이 지나서 갔습니다. 주말을 맞아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더군요. 이곳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일대는 호기심 천국에 구름관중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할 때를 기다렸다가 낮은 샷으로 찍어 봤습니다. 곳곳에 투명 유리로 시공을 해서 스릴을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하늘다리는 길이 200m에 폭 2m 정도되고 한탄강 바닥에서 50m 높이에 건설되었다는 것이고요. 체중 8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1,50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는 하중이라고 합니다.
하늘다리 중간에 서서 내려다보는 한탄강입니다. 왼쪽 풍경은 상류 방향이고 오른쪽 풍경은 하류 방향입니다. 50m 아래로 전개되는 한탄강은 너무나 까마득해 보입니다.
경기도 포천의 명물! 한탄강 하늘다리 VS 흔들다리, 그리고 비둘기낭폭포와 화적연까지 ⓒ 경기도블로그
다리를 건너와서 뒤안길을 봤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주에 건설된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흔들다리와 함께 경기도 대표 산악 인도교로 등장한 것입니다.
호기심 가득 안고 찾아와 흥미진진하게 건너보는 관광객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관광버스에 적힌 전화번호가 그랬으니까요.
70m 정도 걸어서 능선에 올라 이정표를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130m만 내려가면 마당교, 즉 흔들다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파른 길을 내려섰더니 이처럼 마당교가 숨어 있듯이 또 있더군요. 처음 알게 되었고 처음 건너보게 된 것이지요.
경기도 포천의 명물! 한탄강 하늘다리 VS 흔들다리, 그리고 비둘기낭폭포와 화적연까지 ⓒ 경기도블로그
이곳 흔들다리야말로 호기심 천국이었습니다. 마치 숨겨놓은 듯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니까요. 모르고 지나치거나 과소평가하고 이곳까지 내려오지 않는 관람객들도 있었습니다. 하늘다리의 위용에 눌려 작고 왜소해 보입니다만 결코 작지 않은 현수교였고 흔들림은 더 심했습니다.
마당교(흔들다리)를 건너서 다리 아래로 내려가 건지천 그늘에서 잠시 쉬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같은 현수교 방식이지만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당교.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하늘다리에서 되돌아가기 때문에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하늘다리는 손으로 잡지 않고도 건널 수 있습니다만 이곳 마당교는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건널 때는 손을 잡아야만 됩니다. 그만큼 좌우 흔들림이 크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흔들다리라고 하는가 봅니다.
마당교(흔들다리)에서 다시 하늘다리로 향하는 길인데요. 짧지만 이처럼 가파른 계단입니다. 거리는 정확하게 200m입니다.
하늘다리는 변함없이 인산인해...! 방금 건넜던 마당교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명물! 한탄강 하늘다리 VS 흔들다리, 그리고 비둘기낭폭포와 화적연까지 ⓒ 경기도블로그
이 하늘다리를 건넜다면 반드시 능선 너머에 있는 마당교까지 다녀오는 것 기억해 두세요!
두 다리를 모두 건너보고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순간인데요. 사진에서 보듯이 연결되는 도로는 달팽이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게 돼 있습니다.
두 현수교에서 스릴을 만끽하고 한탄강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는데요. 나선형으로 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중입니다. 주말 오후였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산간오지에 이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줄이야~~~?
한탄강 강바닥으로부터 50m 높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강바닥까지는 한참을 더 내려가야만 하는데 다리는 까마득히 높아만 보입니다.
경기도 포천의 명물! 한탄강 하늘다리 VS 흔들다리, 그리고 비둘기낭폭포와 화적연까지 ⓒ 경기도블로그
한탄강 바닥에서 보는 하늘다리. 표준렌즈로 담은 화각인데도 까마득해 보이지요?
예정에도 없었던 마당교(흔들다리)까지 덤으로 건너보고는 비둘기낭 폭포로 향했습니다. 남쪽으로 200여 m 거리에 있으므로 주차장은 함게 이용하면 됩니다. 당초 주차된 그대로에서 두 곳 모두를 다녀오면 되는 것이지요.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을 촬영하고부터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경기도 대표 폭포가 될 만큼 널리 알려진 비둘기낭폭포입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돼 있을 만큼 오묘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모양도 비둘기 집처럼 생겼습니다만 실제로 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던 곳이므로 비둘기낭 폭포라고 부른답니다. 이곳 폭포를 관람하는 전망대는 두 곳에 있습니다.
먼저 먼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비둘기낭 폭포입니다. 주상절리 깊숙한 곳에서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인데요. 아쉽게도 나뭇가지에 가려서 온전한 풍경을 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둘기낭 폭포 ⓒ 경기도블로그
주상절리 협곡을 울리는 굉음...! 이 물줄기는 영북면 대회산리 일대에서 흘러오는 것으로 이곳에서 불과 2~300m 흘러가서 한탄강 물줄기와 합류하게 됩니다.
한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에서 멀리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왼쪽 골짜기에는 마당교 즉 흔들다리가 또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 있는 전망대로 왔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 3곳에서 셔터를 누룰 수 있는데요. 이 화각은 가장 위에서 담은 모습입니다.
주상절리로 된 지형도 비둘기 집 같아 보입니다만 실제는 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볼 수가 없고요.
건기에는 이처럼 많은 수량을 보기 어렵습니다. 건폭에 가까운 폭포니까요.
바닥으로 내려가 정면에서 셔터를 누르면 제대로 된 화각이겠으나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담고는 차를 몰아 화적연으로 향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승용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이 기암을 두고 화적연이라고 합니다. 한탄강 물 한가운데 거대하게 솟아 있는 기암은 볏단을 쌓아 놓은 것과 같다고 해서 화적연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한때는 볏가리소라고 불렀습니다. 경치가 아름다워 겸재 정선은 그림으로 남겼다고 하고요. 이곳은 명승 제93호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물개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이 모습은 볏단을 쌓아 놓은 모양이라고 해서 화적연이랍니다. 이곳 화적연에서 불줄기를 따라 8km를 내려가면 하늘다리가 있는 것이고요.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연결되어 있어 트레킹도 가능합니다만 차를 이용해서 영북면으로 나갔다가 이곳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하늘다리에서 이곳 화적연까지 온 관광객들이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흥미진진해 하고 있고요. 화적연 주차장 인근에도 캠핑장이 있습니다.
화적연 ⓒ 경기도블로그
상류 쪽 정면에서 보는 화적연. 현무암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요. 이 기암은 마치 한탄강 물줄기를 가로막고 있는 듯합니다.
포천의 명물로 등장한 하늘다리와 마당교(흔들다리), 천연기념물 제537호인 비둘기낭 폭포에 이어서 화적연까지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소개해드린 코스로 포천의 자연을 만나보세요!
※ 화적연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산 115.
주차료 / 입장료 : 없음.
2018 경기소셜락커 유재학 락커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8 경기소셜락커 유재학 락커]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