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오후 4시 용인시 소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제68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 경기도청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20일 오후 4시 용인시 소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제68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 현장. 내년 1월 소방공무원으로 새 출발을 앞두고 385명의 신임 소방공무원들은 “안전 경기도를 책임지고 만들어 가겠다”며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이날 임용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박근철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서현옥 도의원, 이재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신임 소방공무원 385명과 그들의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임용받는 지금 이 순간은 사명감에 불타고 열정도 높겠지만 세월이 흘러 업무가 일상이 되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때가 올 것”이라며 “그때 여러분의 존재 이유를 꼭 기억해야 한다. 여러분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철 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도 “국가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의 출발선에 선 여러분들에게 세 가지만 부탁하겠다”며 “소방학교에 입교한 그날의 초심을 잊지 말고, 1,33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소방관이 돼 달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재명 지사가 385명의 신임 소방공무원들에게 “여러분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경기도청
임용식은 소방학교장의 졸업증서 수여식과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임명장 및 계급장 부착, 복무 선서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 날 졸업증서 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증서를 받은 신임 소방공무원 양정환 씨는 “졸업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교육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국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소방관이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68기 신임교육과정 학생장인 양정환 씨는 신임 소방공무원 박유안 씨와 함께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385명 신임 소방공무원들이 감사와 함께 앞으로의 다짐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 경기도청
이재명 지사와 박근철 도의회 안행위원장이 졸업생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도 소방학교는 소방교육 신임 교육 과정을 통해 1998년 제1기 50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소방공무원 9,099명을 배출했다.
올해 임용된 385명은 10.3 대 1의 치열한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 소방학교에서 지난 9월 3일부터 15주간 화재, 구조, 구급 등 강도 높은 교육 훈련을 통과했다.
교육생들은 투철한 국가관과 소방 전문지식, 현장 실무 능력을 연마하고, 이날 임용식을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도내 전 소방관서에 배치된다.
이날 두 아이의 엄마로 소방공무원에 도전, 제68기 신임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황선미 씨는 “아이가 어리다보니 도전 자체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구급대원으로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임용식 후 이재명 지사가 임용식에 제68기 신임소방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