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빙하 체험부터 얼음 미끄럼틀, 구석기 바비큐까지, 눈꽃 축제의 결정판 ‘2019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오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연천군이 주최하고 연천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이 주관하는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은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초대형 눈 조각 전시부터 신나는 겨울 액티비티, 선사시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겨울축제의 결정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 스릴 넘치는 겨울 액티비티 총집합
눈꽃 축제의 결정판 ‘2019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오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 연천구석기겨울여행추진위원회
축제기간에 연천 전곡리 유적지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로 꾸며진다.
우선, 스노우 어트랙션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120m 슬로프의 ‘스노우 보트’가 단연 인기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올해에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동시에 2개 트랙을 운영한다.
110m 슬로프에서 즐기는 짜릿한 눈썰매(이용료 7,000원)도 마련됐다. 재미는 물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동시출발대 시스템과 안전장치도 갖췄다.
좀 더 짜릿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설원을 질주하는 스피드 프로그램 ‘화이트플레이존’이 답이다. 이곳에선 오프로드 4륜 바이크를 타고 눈 위를 질주하며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미니스노우바이크(1인 1만원)’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존에서는 옛날 썰매, 얼음 팽이 등 부모님 세대의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주말에는 MC의 진행에 따라 아이스 컬링 가족 대항전, 얼음팽이 놀이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 겨울 축제의 결정판, 초대형 눈 조각의 향연
‘2019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동물 눈 조각 등 다양한 테마의 초대형 눈 조각을 만날 수 있다. ⓒ 연천구석기겨울여행추진위원회
‘2019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초대형 눈 조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스노우 스테이지가 마련된 빙하시대 테마존에서는 오래전 빙하기 얼어버린 공룡과 구석기시대 전곡리안, 동물 눈 조각 전시와 함께 개막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남극 테마존에서는 최초의 남극탐험과 아문센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대여해 남극탐험을 콘셉트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위대한 유산, 대한민국 테마존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남대문과 첨성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속 위인과 역사유산을 대형 눈 조각으로 만날 수 있다.
■ 구석기인의 겨울나기 체험해볼까
선사체험은 다른 겨울축제에선 볼 수 없는,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이다. ⓒ 연천구석기겨울여행추진위원회
선사체험은 다른 겨울축제에선 볼 수 없는,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이다. 단순히 놀고 먹는 축제를 넘어 구석기 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겐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토층전시관에서는 해설이 있는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재미있는 구석기 이야기, 알쓸신고(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고고학 이야기)를 운영한다.
또 동국벽화 및 목판탁본체험, 선사악기전시 및 체험, 구석기 퍼즐 등을 통해 구석기인의 겨울나는 법도 알 수 있다.
구석기 전시관에서는 석기의 전시와 석기사용, 3D포토존과 함께 주말에는 불 피우기 시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선사체험마을에서는 주말마다 설피신고 달리기, 선사사냥, 선사미션 등 3종 경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