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2일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7 제3회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G-NEXT Business Day)’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2일 판교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7 제3회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G-NEXT Business Day)’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는 도내 게임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국제회의장을 가득 메운 120여 명의 해외게임기업 퍼블리싱 투자자들과 도내 게임업체 대표들 간의 매칭 및 상담 열기로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행사는 도내 게임기업 40개사와 해외 6개국 유력 바이어 29개사 간 1:1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 리셉션,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인 게임퍼블리싱 회사인 인도네시아의 리토(LYTO), 중국의 치후 360(Qihoo 360), 윙킹 엔터테인먼트(Winking ENTERTAINMENT), 아워팜(OURPALM), 싱가포르의 리미트리스 얼라이언스(Limitless Alliance), 말레이시아의 애드핏(Adfit), 베트남의 소하게임(SOHAGAME), 미국 엔티티게임(NTTGAME) 등 총 29개의 글로벌 게임퍼블리셔 및 투자사가 대거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는 최근 게임산업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내 유력 게임퍼블리셔인 리토(LYTO)의 강신철 글로벌 비즈니스 디렉터가 현지화 및 초기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도는 오는 9월 제4회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하는 한편, 게임 회사를 대상으로 계약서 검토와 수정 등을 지원하는 법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지원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번 행사를 대행한 브리징그룹의 정진일(28) 대리는 “도내 우수한 기업들이 글로벌 해외업체를 만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여러 가지 번거로움과 복잡한 절차를 이번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해결하길 기대한다.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 행사가 국내 게임산업이 국제적으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중국 게임업체 아워팜(OURPALM) 대표로 참가한 진샨(Jin Shan·27·한국담당) 씨는 능숙한 한국어로 “아워팜은 2004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업체다. 한국 담당 대표로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세 군데 업체와 미팅을 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히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게임을 사들여 중국에 퍼블리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넥스트 비즈니스 데이 개최 이후에도 도내 게임기업의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챌린지 마켓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챌린지 마켓 지원은 게임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경기도가 직접 도내 게임업체를 선발, 현지를 방문해 시장조사, 비즈니스 미팅, 게임 관련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