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올해 ODA사업 예산을 27억 원으로 확대하고 8개 국가를 대상으로 13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하 ODA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 경기G뉴스 고정현
경기도가 올해 ODA사업 예산을 27억 원으로 늘리고 8개 국가를 대상으로 13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하 ODA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ODA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ODA 선진화 및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수행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우선 올해 추진되는 ODA 사업은 NGO가 개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종전의 방식에서 탈피해 경기도의 강점과 원조를 받는 개도국의 요구를 반영한 경기도-개도국 상생형 전략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NGO의 현지 경험 노하우와 대학의 전문성, 기업의 기술력 등 각 주체의 강점을 결합하는 민관 협력 강화로 사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위해 인도네시아·캄보디아·몽골·미얀마 등을 중점 협력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몽골에서는 현지 요청에 따라 스마트교실을 수도에서 지방까지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ICT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몽골의 인재 양성을 돕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는 주요 아세안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ICT 융합기술 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사업을 추진하고, 양측의 ICT 분야 청년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세 번째로 캄보디아에서는 기존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 중인 현지 농촌마을에 적정기술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공정무역과 연계한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ODA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미얀마에서는 산업자원부 고위급 공무원 초청연수를 통해 경제교류 협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김규식 도 외교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올해부터 외부 컨설팅 기관을 활용해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시작하고 단계적 개선 시스템 마련을 통해 사업 내실화를 기하는 등 ODA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5월 중 성과관리 외부기관을 선정하고 사업별로 성과관리 컨설팅을 제공해 경기도 ODA 사업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