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 오후, 연인산도립공원은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연인산도립공원은 남한산성도립공원, 수리산도립공원과 함께 경기도의 3대 도립공원으로 손꼽히는 국내 최대의 잣나무 군락지이다.
연인산도립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숲체험 힐링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잣나무 군락지인 연인산도립공원 ⓒ 임혜원 기자
전시와 체험의 장,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연인산에 오르기 전,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탐방안내소이다. 탐방안내소에서는 연인산에 대한 각종 전시와 더불어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각종 만들기와 체험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도록 돕고 있다.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숲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탐방안내소 관람과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 임혜원 기자
숲에서 배워요, 숲체험 힐링 프로그램
연인산도립공원의 ‘숲체험 힐링 프로그램’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숲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로 코스를 따라 ‘소릿길 따라 숲속 여행’,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 ‘연인산의 숨은 용 와룡추’를 비롯한 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 는 2011년에 시작되어 2012년에는 487명, 2013년에는 687명이 참가하는 등 많은 아토피 환자 가족들이 참여하여 도움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심국제병원의 아토피 의료검사와 전문의사 상담 등 체계적인 진료로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주며,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과 웃음치료, 가족 심리치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함으로써 가족애를 더욱 돈독하게 해주는 역할도 해내고 있다.
연인산도립공원의 각종 프로그램은 연인산도립공원 홈페이지 (http://yeoninsa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립공원 보존 위해 힘쓰는 경기도
경기도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의 확충으로 연인산도립공원를 비롯한 경기도 3대 도립공원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민을 위한 명품 도립공원 조성을 목표로 남한산성도립공원, 수리산도립공원, 연인산도립공원에 43억5천만 원을 투입, 생태복원 위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민의 힐링지가 된 연인산도립공원의 경관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는 용추계곡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가까운 도립공원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