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터키 이스탄불주청사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후세인 무툴루 이스탄불주지사와 우호협력 MOU 체결에 앞서 선물을 주고 받으며 밝게 웃고 있다. ⓒ G뉴스플러스
경기도가 터키의 교역 중심도시 이스탄불주(州)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부터 25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간 20일 이스탄불주청사에서 후세인 아브니 무틀루 주지사와 ‘경기도-이스탄불주 우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체결로 경기도와 이스탄불주는 ▲지역주민 복지향상 기여 ▲경제·무역·투자, 농업·과학·기술·관광·문화·예술 협력 ▲공공·민간기관의 협력 및 파트너쉽 활성화 ▲양 지역간 상호 방문교류 등을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가 터키의 도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스탄불주는 경기도의 28번째 우호협력 체결도시가 됐다.
김 지사와 무툴루 주지사가 우호협력 MOU 체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 G뉴스플러스
경기도와 이스탄불주는 ▲지역주민 복지향상 기여 ▲경제·무역·투자, 농업·과학·기술·관광·문화·예술 협력 ▲공공·민간기관의 협력 및 파트너쉽 활성화 ▲양 지역간 상호 방문교류 등을 지원키로 했다. ⓒ G뉴스플러스
이스탄불주는 경기도의 28번째 우호협력 체결도시가 됐다. ⓒ G뉴스플러스
이번 우호협력 체결은 정부의 한-터키 FTA 추진과 맞물려 경기도와 무역도시 이스탄불 간 경제문화 교류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내 농업, 섬유산업, 자동차, IT 분야에서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EU FTA가 본격화하면서 EU와 관세동맹을 맺고 있는 터키와의 무역 활성화와 교류 확대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지사는 “형제의 나라인 한국과 터키가 힘을 합쳐 양 도시의 경제적 발전은 물론, 향후 전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자”며 “경기도의 강점인 장미·선인장·섬유 등 경제무역 분야와 과학·문화·관광 교류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무틀루 주지사도 “선진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경기도와 우호협력을 체결해 매우 기대가 크다”며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문수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우호협력 MOU 체결 후 김 지사와 무툴루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이스탄불주는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291만명, 면적은 5196㎢이며 총 30개 도시로 이뤄져 있다.
특히 주도(州都)인 이스탄불은 서비스, 제조, 무역 등 모든 산업의 수출입 중심지로 무역과 도소매업이 자국 산업의 34%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터키의 중심도시다.
터키는 유럽, 아시아, 중동 사이에 위치한 3개 대륙의 요충지로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는 나라다. 특히 이라크, 시리아 등 중동 아랍 국가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해 중동 시장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터키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해 참전용사 80여명과 간담을 나누고 참전용사 손·자녀 2명에게 경기도 초청연수 증서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다음날인 21일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반도체 산업가스 전문기업 린데사와 투자상담을 벌인다.
이번 우호협력 체결은 정부의 한-터키 FTA 추진과 맞물려 경기도와 무역도시 이스탄불 간 경제문화 교류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내 농업, 섬유산업, 자동차, IT 분야에서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G뉴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