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5일 한정면허 공항버스업체인 경기공항리무진(군포~인천공항)과 태화상운(안산~인천공항)의 요금변경을 신고수리함에 따라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두 노선의 요금이 1,000원씩 인하된다고 21일 밝혔다. ⓒ 경기G뉴스
안산과 군포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의 요금이 새해부터 1,000원씩 인하된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한정면허 공항버스업체인 경기공항리무진(군포~인천공항)과 태화상운(안산~인천공항)의 요금변경을 신고수리함에 따라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두 노선의 요금이 1,000원씩 인하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공항버스는 비교적 비싼 요금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남경필 지사는 지난 5월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한정면허 공항버스 요금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이에 업무담당부서인 도 버스정책과에서는 해당 버스운송업체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조정을 실시해왔다.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고유가 현상 등 버스요금 인상 요인들이 있었지만 한 차례도 인상이나 인하 조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요금인하는 더욱 의미가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요금인하 조치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현상에 따른 운송원가 절감 ▲이용객 수 증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등의 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이번 인하 조치로 공항버스 이용객들의 요금 부담이 연간 약 7억여 원 정도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7개 노선 경로변경, 2개 노선 정류소 추가, 7개 노선 증회 등 총 16개 노선에 대한 조정·확충 조치를 취했으며 ▲정류소 및 대합실 시설개선, ▲리무진 버스 23대 신규 차량 교체 등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39대의 리무진 차량을 새로 공급함은 물론, 한정면허 공항버스에 대한 면허갱신 관련 종합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공항버스의 운영개선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내에는 현재 3개 업체 20개 노선의 한정면허 공항버스가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