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문화이음 소사이어티’ 발족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문화재단이 재계 인사를 주축으로 한 문화예술기부 후원회 ‘문화이음 소사이어티’를 발족했다.
재단은 7일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 재계·학계·문화계 인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문화이음 소사이어티’는 사회적 영향력과 기부 능력이 있는 인사로 구성한 기부 후원회다. 앞으로 재단의 주요 전시공연사업과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 9월 기부문화 확산과 대외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문화예술 기부 캠페인 ‘문화이음’ 선포식을 연 바 있다.
김문수 지사가 ‘문화이음 소사이어티’ 후원위원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김문수 지사와 ‘문화이음 소사이어티’ 후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재단은 ‘문화이음’ 선포에 이어 ‘소사이어티’ 발족을 기점으로 소액 정기후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기부자 클럽을 구성해 모금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부문화를 전파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재원조성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인 김문수 지사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강영중 대교 회장, 김영기 LG 부사장, 김준식 삼성전자 부사장, 조재록 농협경기지부 본부장 등 후원위원 2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후원위원들은 전날 개막한 백남준국제예술상 수상자 기념전시 관람 후 만찬을 함께 했다.
김문수 지사는 “경제가 어렵지만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후원은 필요하다. ‘문화이음’ 같은 기부문화가 발전해야 대한민국 문화예술도 발전한다”며 “서구 선진국에서는 기업의 문화예술 기부가 복지분야 기부만큼 자연스럽다. 우리나라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모범 기업이 많이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예술 전문기관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경기문화재단이 기업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기부 캠페인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지사가 백남준아트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국제예술상 수상자 기념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