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통상사무소(GBC)가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지난해 열린 ‘2015 지페어 상해’는 ‘GBC 상해’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고 검증된 바이어를 집중 초청해 실질적인 계약 성사가 많이 이뤄지도록 했다. ⓒ 경기G뉴스
해외 수출유망지역에 설치된 경기통상사무소(GBC)가 ‘해외마케팅대행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은 GBC의 현지 전문가들이 자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신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까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현지에서 운영되는 유명 전시회에 GBC가 무료로 기업 대신 참가해 바이어 발굴에 나서며, GBC 사무소 전시장에 샘플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사이트인 이지비즈(
www.egbiz.or.kr)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다,
신청 대상지역은 GBC가 위치해 있는 뭄바이, 모스크바, 쿠알라룸푸르, LA, 상해, 심양 등 5개국 6개소이며, 지역별로 20개사를 선정해 총 120개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지 관습과 비즈니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GBC의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바이어를 발굴해 국내 업체와의 연결을 시도하고, 직원 1명당 5개사 내외로 밀착지원을 하기 때문에 계약 성사율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GBC 6개 사무소는 총 111개 기업에 대한 해외마케팅 대행을 진행해 총 2000만 달러(약 240억 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이뤘다.
특히 부천시 소재 빙수기계 제조업체인 바스코리아는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각국의 자동차를 말레이시아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N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N그룹은 자동차 수입 외에도 리조트, 웨딩, 요식업 사업을 하고 있는데 바스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Be K”라는 브랜드로 빙수 사업을 새롭게 런칭했다.
또 광주시 소재 쌀국제 제조회사인 면나라식품은 무역에 대한 기초 지식 및 관련 절차나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전무한 내수 중심의 기업이었다. 하지만 GBC 현지 직원의 통번역 및 현지 출장 동행 지원 등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합의까지 밀착지원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대기업 B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프리미엄 마켓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은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중국 현지 사정을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한 GBC를 활용하는 방법이다”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진출 희망지역인 광저우와 호치민 지역에 GBC를 올해 3월 개소 할 예정이니 많은 활용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마케팅대행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수출팀(031-259-6136)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