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경기도 투자유치단과 셀가드사가 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후 도 관계자들과 셀가드사 임직원들이 김문수 지사 재임기간에 100번째로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미국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17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12일부터 17일까지 4박6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샬럿, 워싱턴D.C.를 돌며 현지기업 4곳과 총 3억3200만달러(3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쇼핑몰과 첨단산업 생산시설 등을 도내에 짓기로 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도는 1500명의 고용창출 성과도 올렸다.
먼저 도 투자유치단은 현지시간 13일 美 서부에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세계첼시와 6700만달러 규모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확장투자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재 26만4400㎡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부지면적이 2014년 46만2700㎡로 19만8300㎡ 확장된다. 매장면적도 2만5800㎡에서 5만550㎡로 2배 확장되며, 매장수 또한 기존 140개에서 110개가 추가돼 250개가 운영된다
동부로 이동한 도 투자유치단은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셀가드사와 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셀가드사는 전기자동차, 노트북, 휴대폰 등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한 세계 2위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부터 2억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평택오성산업단지 내 6만9993㎡(2만1210평) 부지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마련,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오는 2017년까지 450명을 직접고용할 계획이다.
셀가드사와의 협약은 특히, 김문수 지사가 취임한 민선 4,5기 통틀어 100번째 투자유치 협약이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 D.C로 이동한 도 투자유치단은 15일 첨단 소재 생산기업인 파카하니핀사(3500만달러), ATMI사(3000만달러)와도 잇따라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파카하니핀은 유동성 소재 필터와 밸브 생산 기업으로, 내년 4월 장안산업단지 내 3만3천㎡ 부지에 생산시설을 착공해 오는 2013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2016년까지 250명을 직접고용하고, 700명을 간접고용할 계획이다.
ATMI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핵심원료인 케미컬과 가스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내년 7월 평택 오성산업단지 2만6400㎡(8천평) 부지에 제조시설을 착공해 오는 2013년 10월 생산을 시작한다.
4건의 투자유치 외에 김 지사는 15일 북한인권정보센터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북한인권 개선전략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자로 나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워싱턴D.C.에 있는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북한·아프리카 등 낙후국가 어린이 의료서비스에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워싱턴D.C.에 있는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에서 김문수 지사가 커트 뉴먼 의료원장과 MOU를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