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수원시 화서2동에서 `거리를 design하다- 화산지하차도 보행로편`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거리를 아름답게 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다. 율천고, 숙지고 등 수원시 여러 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여러 봉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어떻게 지하차도를 꾸며야 주민들이 좋아할지에 대해 오랜 시간 회의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수렴된 아이디어가 바로 `바람개비`이다. 바람개비를 이용하여 지하차도를 꾸미는 것에 합의가 되었고, 이는 이번 행사의 주 콘셉트로 활용되었다.
바람개비 만드는 방법을 경청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 원예진/꿈나무기자단
바람개비를 만들기 위한 도안을 자르고있는 학생 ⓒ 원예진/꿈나무기자단
한 학생은 "바람개비 만드는게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힘든 것도 금세 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만든 바람개비를 스티로폼에 꽃은 모습 ⓒ 원예진/꿈나무기자단
이렇게 만든 바람개비는 화산 지하차도에 봉사자들이 직접 배치하여 마무리되었다.
바람개비를 배치하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 ⓒ 원예진/꿈나무기자단
뿐만 아니다. 율천고 미술전공 학생들이 자신들의 그림을 이용하여 지하도의 한 쪽을 꾸몄다. 이로 인해 지하차도가 더 밝아질 것같다며 참여한 자원봉사자들도 뿌듯해 했다.
한 학생의 작품 ⓒ 원예진/꿈나무기자단
아름다워진 지하차도 ⓒ 원예진/꿈나무기자단
이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거리도 아름다워지게하고 자신들의 마음도 아름다워졌을 것이다. 거리도 마음도 아름다워지는 기회!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