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중학생, 고등학생 여러분.
방학을 시작함과 동시에 많은 방학생활계획을 세우셨을텐데요. 여러분의 이번 방학 목표는 뭔가요?
네? 메이플 만렙찍기요? 저랑 같은 계획이군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먹기` 같은 행복한 계획도 좋고 `여자친구 사귀기` 같은 로맨틱한 목표도 좋네요 ♥
아니면 여름 방학기간동안 책 다섯권 읽기는 어때요?
으 너무 교육적인 계획이라 싫다구요?
읽기전에 지레 겁부터 먹지 마세요. 한권 한권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마 금방 읽고 싶어질걸요?
게다가 글자보다 그림이나 사진 위주의 책들로 추렸으니 어렵지도 않아요 :-)
경기도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휴가지에서 읽기 좋은 책, 그 1탄!
청소년을 위한 그림, 사진, 만화책입니다 :D
[추천도서]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책-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편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 13층 나무집 /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시공주니어
아까 처음에 물어봤잖아요. 이번 방학 계획이 뭐냐고. 자 그럼 이번엔 조금 질문을 바꿔볼게요.
이번 방학에 여러분이 갖고 싶은 물건은?
1. 게임방
2. 수영장
3. 어디든 따라다니며 마시멜로를 쏘아주는 로봇
4. 레모네이드가 마구 뿜어져 나오는 분수
5. 끊임없이 나오는 풍선껌 기계!
전 1번부터 5번까지 전부 다요!!!!!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보았을 상상 속 나만의 집이 이 책, 13층 나무집 안에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모든 것이 한 자리에 있다면?! 마치 만화책 같은 13층 나무집과 함께 행복한 상상에 빠져보아요. ㅎㅎ
[추천도서]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책-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편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 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 김향미, 양학용 글, 사진 - 예담
방학이에요! 일탈의 시간이죠!!! 그동안 집-학교-집-학교를 반복하던 여러분이 익숙한 장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여행자 부부, 김향미, 양학용이 꿈꾸어온 “아이들을 위한 여행학교”의 첫걸음을 적어낸 책입니다. 13명의 학생들이 떠난 라오스여행! 저자의 이야기와 각 파트의 마지막에 적힌 학생들의 일기로 낯선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학생들의 설렘과 느낌들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아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즈음엔 인생 첫 여행을 위해 가방을 싸고 있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지도 :-)
[추천도서]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책-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편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 내 마음 다치지 않게 / 설레다 - 알에이치코리아
저 어릴 때만 해도 학창시절에는 아무 걱정 없이 살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점점 세상이 힘들어져서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어느 대학을 가게 될지, 난 커서 뭐가 될지. 고민이 많으시죠.
현실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면, 노란 토끼의 위로를 받아봐요.
포스트잇에 그려진 760여장의 그림.
단지 그림일 뿐이지만, 여러분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고 등 쓰다듬어줄 책입니다.
[추천도서]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책-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편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 어린 도시농부 소피 / 제르다 뮐러 글, 그림, 이효숙 옮김, 내인생의책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들은 다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도시에 살고 있는 소피는 방학이 되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시골에 가서 채소를 기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채소를 키우기 위한 농부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배경이 아니지만,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채소들의 성장과정과 생태를 설명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채소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삽화가 참 예뻐요 :)
[추천도서]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책-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편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 너 딱 걸렸어! / 이상권 글, 박영미 그림 - 단비어린이
우리는 모두 장애인 친구들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학급친구들 모두 장애인 친구에게 잘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느리고, 챙겨줘야 하고, 성격도 의기소침한 효진에게 다가가진 않습니다. 다솔이도 효진을 잘 챙기지만 착한 아이여야 한다는 어른들의 기대와 자신을 챙기는 게 당연하다는 듯 행동하는 효진에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이 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해 가는 지, 진정한 친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지, 심리적 갈등 과정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기존의 책이 장애인의 입장을 비장애인이 이해하는 걸 중심으로 쓰여 졌다면 이 책은 장애인 친구, 효진을 둔 다솔이의 입장에서 쓰여 진 책이라 보다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상, 경기도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휴가지에서 읽을만한, 5권의 그림책이었답니다 :)
가벼운 그림책이라 휴가지에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경기도 추천 도서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방학 보내세요 ♥
다음편은 여러분의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스릴러 소설 추천입니다
다음편에서 만나요 > <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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