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로비에서 개최된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 개막식. ⓒ G뉴스플러스 허선량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지난 8일 막을 열었다.
8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개막식을 가진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몸과 마음을 위한 여행 ‘힐링투어’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8일 오전 11시 제1전시장 2홀 앞 로비에서 가진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 황준기 경기관광공사사장, 주화중 코트파 사장, 43개국 주한외국대사 및 가족, 최성 고양시장, 서장원 포천시장,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사업국장, 주한외국관광청 관계자, 정재민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 회장, 이재경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신유철 경기도관광협회장, 관광업계 관계자, 김남희 한국관광고등학교장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43개국 외국대사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세계의상 페스티벌의 런웨이에 오르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고맙다. 경기도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며 “오늘 10회를 맞은 ‘경기국제관광박람회’를 비롯 이런 관광박람회를 통해 경기도가 세계를 향해 나가고, 더 나아가 경기도를 방문해주시는 세계의 여러분들과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경기도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관광박람회는 ‘힐링’을 주제로 개최됐다. 생태·치유·뷰티·휴양·의료 등과 관련된 국·내외 관광지가 소개됐으며, 각 부스는 간단한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김문수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관람객들이 각 부스의 특색 있는 모습에 즐거워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박람회는 크게 여행상품관과 전시홍보관, 교육체험여행관 등으로 운영된다.
국내 대형 여행사들이 참여하는 여행상품관에서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별 할인가로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관광과 교육, 봉사 등 겨울방학을 겨냥한 국내외 여행상품들을 출시하고 현장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전시홍보관에서는 국내외 국가별, 지역별 여행정보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명소들이 소개된다.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참가국들은 고급 여행부터 트래킹, 탐험, 크루즈, 스파, 유적탐방 등의 다채로운 여행 패턴을 소개한다.
교육체험여행관에서는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촌관광체험관’, 하늘·땅·바다를 향한 모험을 주제로 하는 ‘레저관광특별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체험관’ 등 상세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이 있었던 이날 오후 2시에는 박람회장 메인무대에서 특별 이벤트로 주한 외국 대사와 부인들이 참여하는 ‘세계의상 페스티벌’도 진행됐다. ‘세계의상 페스티벌’에는 대한민국에 주재하고 있는 43개국 외국 대사와 부인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1부에서는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올라 숨은 끼를 발산했다. 2부에는 직접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이색 패션쇼를 선보였다. 한복을 입었을 때 상기된 표정과는 달리 다들 여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나라의 전통 악기를 체험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 G뉴스플러스 허선량
8일 오후 2시 박람회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개최된 ‘세계의상 패션쇼’. ⓒ G뉴스플러스 허선량
패션쇼를 지켜본 관람객 최병욱(포천·38) 씨는 “패션에 조예가 없는 내가 볼 때도 한복이 정말 곱더라”며 “선도 곱고 너무 예쁘다. 43개국의 전통의상도 개성들이 넘치고 한곳에서 모두 봤다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오늘 무대에 오른 사람들이 모두 주한외국대사 관계자들이라고 들었다. 국위선양 한 기분까지도 든다. 아이처럼 오랜 만에 설렌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이복순(평택·48) 씨는 “부녀회에서 단체로 와봤다. 이런 곳은 처음인데, 체험행사 후 소정의 상품도 주니까 다들 신이 났다”며 “개인적으로 오십견이 와서 힐링에 관심이 많았었다. 이번 겨울에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개막한 ‘제10회 경기국제박람회’는 오는 11일까지 개최되며, 오전 10시 개장해 오후 5시 이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메인무대 공연으로는 8일 세계의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9일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전통무용 등이 공연된다. 10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포천시립예술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폐막식이 있는 11일에는 광주시청 선반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전통무용, 포천시립예술단, 필리핀·에디오피아 전통무용 등이 공연된다. 폐막식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개최된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해마다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gitm.or.kr)에서 얻을 수 있다.
곱게 한복을 맞춰 입고 박람회를 찾은 주한외국대사 가족. ⓒ G뉴스플러스 허선량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의 정문 조형물. ⓒ G뉴스플러스 허선량
메인무대 옆으로 마련된 레저체험 행사장. ⓒ G뉴스플러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