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까지 집계한 올해 경기국제보트쇼 참가기업이 총 32개국 352개사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이 95개사, 해외기업은 105개사다. 바이어와 투자가도 15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트쇼 행사장 풍경. ⓒ G뉴스플러스
“세계 굴지의 해양레저기업들이 경기도 서해안으로 몰려온다.”
2011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해양레저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경기도는 20일까지 집계한 참가기업이 총 32개국 352개사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이 95개사, 해외기업은 105개사다. 바이어와 투자가도 15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주목할 만한 참가기업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트제조사인 라슨(Larson)사, 코발트(Cobalt)사를 비롯해 세계 5위의 보트제조사인 프랑스 베네토(Beneteau)사,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업체인 호주의 벨링햄 마린(Bellingham Marine)사 등이다. 이밖에도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 해양레저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가하기로 했다.
전시회 참가기업 중에서는 미국, 일본 기업이 각각 15.2%(전년도 10.5%), 14.3%(전년도 12.7%) 등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유럽 등 원거리 지역에 있는 기업들과 바이어의 참가비중도 증가해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보트쇼 기간에 상담과 현장계약이 활성화됨에 따라 참가업체들의 전시품목 중 보트가 48% 이상을 차지해 관람객들의 볼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렇게 급증하는 기업수요에 맞추기 위해 실내전시장 면적을 지난해보다 800㎡ 확장한 1만1200㎡로 정했다. 신청은 부득이하게 우수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수했다.
보트·요트를 비롯해 카약·카누, 장비부품, 서비스, 미디어 등 해양레저산업 전 분야의 기업들이 이번 보트쇼에 참가한다.
전태헌 도 경제투자실장은 “세계 해양레저기업들의 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보트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산업전시회이자 세계적인 해양레저산업 교류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1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열린다. 해양산업전시회,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함께 딩기요트·카누·슈퍼보트 탑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