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상촉진단 자료사진. ⓒ 경기G뉴스
경기도 통상촉진단이 중국, 미국, 중남미 3개 지역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 수출 조기회복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9월 중국·미국·중남미 지역에 중소기업 38개사를 파견, 545건의 상담을 통해 7600만 달러(약 910억 원)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참가한 경기도 D사는 남경 N사와 친환경 천연 석재상 도료제작 기술이전 및 기술합작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기술합작 시 약 15억 원의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집진기 및 제연기를 제조하는 A사는 심양 N사와의 대리점 계약 체결 시 13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LA에서는 미국 바이어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기업이 현지 해외바이어를 찾아다니는 방문상담을 진행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호텔에 상담장을 설치해 단체상담을 진행했다.
인체공학을 모티브로 아이디어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M사는 LA의 가정용품 유통회사인 J사와 만나 현지 QVC홈쇼핑 채널 광고용 샘플 1000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M사는 샘플 반응에 따라 연간 6만 개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상담장에서는 세척제를 국내호텔에 납품하고 동남아 여러 지역에 수출을 하고 있는 M사가 건축자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홈데포(Homedepot)사와 현지 지점에 입점을 상담했다.
미국 해외바이어를 만난 부직포 가습기 생산업체 힐링팟과 청소용품 생산 마이더스코리아, 기능성 신발 워킹앤루킹, 알칼리환원수물병 생산 두드림은 대형유통사에 눈도장을 찍어 향후 수출 전망을 밝혔다.
중남미 통상촉진단은 과테말라, 파나마, 콜롬비아의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친환경 휴대용 배터리 생산업체 C사는 중미 전역에 태양열 에너지 관련 기자재를 유통 판매하는 과테말라 E사로부터 연간 1800대(70만 달러)의 1차 주문을 받는 기분 좋은 성과를 올렸다.
파나마 상담장에서는 파나마주지사 부부가 나와 통상촉진단 상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도내 기업인 D사가 파나마 LED 교체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 중인 바이어 C사와 2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콜롬비아 보고타 상담장에서는 지정맥 인식기를 판매하는 경기도 U사가 현장에서 샘플을 판매했으며, 57만5000달러의 계약도 추진 중이다.
힐링팟 배중진 대표는 “미국 통상촉진단을 계기로 미국시장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미국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중남미 통상촉진단에 참여한 D사 대표는 “통상촉진단참여는 회사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통상촉진단 사업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은 “내년에는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아프리카 등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통상촉진단을 확대 운영해 수출 길을 활짝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