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봄철을 맞아 몸과 마음을 마음껏 힐링(Healing)할 수 있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30일 소개했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허선량
생명이 움트는 봄, 겨우내 잔뜩 움츠렸던 내 몸에게도 활력을 불어넣기 딱 좋은 시기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봄철을 맞아 몸과 마음을 마음껏 힐링(Healing)할 수 있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30일 소개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해발 450~600m, 면적 140만㎡에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산림치유공간이다.
특히,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4년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도내 자연휴양림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잣향기푸른숲만의 특성을 살린 ‘숲 치유 프로그램’과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몸과 마음을 모두 힐링‥‘산림치유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한 숲 치유활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체험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산림욕체조, 맨발걷기, 호흡과 지압 등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잣향기 솔솔~ 힐링나들이’ ▲명상활동을 통해 숲의 생명에너지를 얻고, 심신의 균형감을 회복할 수 있는 ‘잠자는 행복을 깨우는 순간’ ▲두 줄 편지쓰기, 느낌나누기, 노래 부르기, 생태놀이 등 놀이를 할 수 있는 ‘흥겨운 산림치유(숲나라! 신나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수요자의 욕구에 맞춰 자체개발한 심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산림 치유지도사들이 나서 체험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태극권과 숲치유를 접목한 ‘치유명상 태극권(그린 샤워로 디톡스)’ ▲피톤치드 가득한 잣나무 숲에서 파워워킹을 할 수 있는 ‘잣향기 피톤치드속 뚜벅이’ ▲손가락 요가, 아침요가, 각성 요가 등 다양한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잣향기 숲 속 요가’ ▲부부가 함께 숲 속에서 태교를 할 수 있는 ‘잣나무 숲태교’ ▲차상위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체험활동을 통해 창의력개발과 자신감을 찾아주는 ‘1박2일 청소년 건강증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잣향기푸른숲 내 한옥으로 지어진 힐링센터에서는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건강체크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내가 만드는 나만의 목공소품‥‘목공체험 프로그램’
‘목공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목공활동 등을 통해 나만의 목재제품을 만들거나, 내 방식대로 목재제품을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목공재료를 보고, 듣고, 만지면서 목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뚝딱!뚝딱! 잣향기목공교실’ ▲잣나무 나무판에 버닝펜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잣나무를 그리자’ 등을 마련했다.
이중 ‘뚝딱!뚝딱! 잣향기목공교실’의 경우 주말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주말가족 체험’, 기관이나 단체가 평일을 활용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목공 체험’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잣향기푸른숲 홈페이지(
http://farm.gg.go.kr/sigt/89)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단, 예약제로 운영되며 목공체험의 경우 별도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김종학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경기도잣향기푸른숲만의 특성 있는 숲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등 잣향기푸른숲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지속적이고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