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10일 오후 7시 용인 강남대학교 우원관에서 ‘알면 더 성장합니다’라는 주제로 ‘2018년 제2회 경기도 지식(GSEEK)콘서트’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김지호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와 재능을 1인 미디어에서 펼쳐보세요~”
10일 오후 7시 용인 강남대학교 우원관에서 열린 ‘2018년 제2회 경기도 지식(GSEEK)콘서트’ 현장. 연수입 17억 원, 구독자수 148만 명에 이르는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최근 급성장하는 1인 미디어 시장과 관련해 누구나 도전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도서관은 ‘덕후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고졸 출신에 게임만 하던 자신이 당시 불모지였던 1인 미디어 시장을 어떻게 개척했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대도서관은 “유통의 혁명인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어디서든 자신만의 영상을 찍고 올려 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쓸모없는 짓으로 취급을 받았던 취미와 관심사가 돈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투브를 통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을 나만의 콘텐츠로 발현시킬 수 있었다”며 “이곳에 온 모든 분들이 유튜브로 영상을 만들면서 자신의 삶에서 자신만의 성취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도서관은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성공비법으로 퍼스널 브랜드와 신뢰성 확보의 중요성을 꼽으며 ▲자신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만들 것 ▲꾸준한 업로드 등을 제안했다.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성공비법으로 퍼스널 브랜드와 신뢰성 확보의 중요성을 꼽았다. ⓒ 경기G뉴스 김지호
이번 지식(GSEEK)콘서트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전문가 강연을 통해 도민이 하나 될 수 있는 지식·재미·공감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는 ‘알면 더 성장합니다’란 주제로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류재언 변호사, 송정훈 유타컵밥 대표, 고은령 스튜디오뮤지컬 대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낯선 미국 땅에서 컵밥 하나로 기적을 일궈낸 송정훈 유타컵밥 대표가 나와 전교 꼴찌, 날라리 춤꾼에서 300억 원 CEO로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자기 단점을 자신감으로 바꾸려면: 유타컵밥 스토리’라는 발표를 통해 “이 일을 하기 전 사람들은 나를 날라리, 문제아, 전교 꼴찌라고 불렀다”며 “하지만 현재 나는 미국에서 한국의 음식인 컵밥을 만드는 푸드트럭 한 대로 피자, 샌드위치 등 미국의 모든 먹거리를 제치고 1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도 못하는 내가 현지인들에게 생소한 한국음식으로 미국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대표는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컵 밥이 이제는 삶의 이유가 됐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전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송정훈 유타컵밥 대표는 전교 꼴찌, 날라리 춤꾼에서 300억 원 CEO로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 경기G뉴스 김지호
상근이 아빠로 유명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직접 무대에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올라와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전파했다. ⓒ 경기G뉴스 김지호
또 강아지 대통령, 상근이 아빠로 유명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직접 무대에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올라와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전파했다.
이 교수는 “개를 정말 사랑한다면 개를 무조건 예뻐하기보다 단호하게 ‘안 돼!’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개의 행동 습성과 본능을 이해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받아들이게 되면 정말 개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은령 스튜디오뮤지컬 대표는 ‘장애인도 공연을 보고 싶어하나요?’란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의 저자인 류재언 변호사는 관계가 행복해지는 협상의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전문강사의 강연 외에 콘서트에 참가한 청중들이 즉석에서 강연을 펼치는 ‘90초 관객 스피치’ 코너에는 워킹맘이자 청소년 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수현 씨와 강남대 재학생인 곽경아 씨가 참여해 콘서트를 통해 얻게 된 소감 등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곽경아 씨는 “이번 강연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을 좋아해서 신청하게 됐다”며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으로서 고은령 스튜디오뮤지컬 대표의 강연을 감명 깊게 들었다”고 밝혔다.
고은령 스튜디오뮤지컬 대표는 ‘장애인도 공연을 보고 싶어하나요?’란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김지호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가입, 인스타그램 해시태크, 설문조사 참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참석자들이 지식(GSEEK)에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장에서 참여하지 못한 도민들은 11월 이후 지식사이트(www.gseek.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지식(www.gseek.kr)’은 인문교양, 자격증, 외국어, 자녀교육, 취미생활, 취업.창업 등 14개 분야 1200여개 과정의 학습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특강 등 도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의 저자인 류재언 변호사가 관계가 행복해지는 협상의 기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김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