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 혼자 산다’ 라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안84’라고 하는 웹툰 작가가 수원의 대표 유적지인 화성을 방문했다. 수원에서 기안84가 방문한 곳들을 꿈기자가 따라가 봤다.

장군이 군사들을 지휘하던 서장대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첫 번째 장소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이다. 서장대는 예전에 화성을 지키던 장군이 군사들을 지휘하던 곳으로, 1794년 8월 11일 공사를 시작해서 9월 29일에 완성되었다.
이곳의 특징은 ‘화성장대’라는 편액을 정조가 썼다는 것이다. 정조가 참배를 마친 후에 군사들을 직접 지휘하기까지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서장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수원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벽 뒤에 숨어 있는 서암문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서장대 부근에는 비밀스러운 문인 서암문이 있다. 서암문은 말 그대로 서쪽에 적이 알지 못하도록 만든 출입구이다. 사람이나 가축이 통과하고 군수품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이곳은 ‘비밀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벽 뒤에 감춰져 있다. 서암문은 1796년 6월 18일에 완공되었다.

효원의 종을 치며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다음으로 간 곳은 ‘효원의 종’이다. 효원의 종은 모든 이에게 효심을 심어주고 가족의 건강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수원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만든 종이라고 한다.
타종 안내에 따르면 타종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누구나 종을 칠 때에는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부모에 대한 효심을 되새겨 보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종은 3번 칠 수 있는데, 의미는 다음과 같다.
제1타종: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효도를 다짐하며
제2타종: 가족의 건강고 화목을 바라고
제3타종: 자신의 발전과 소원 성취를 기원

수원 통닭거리 지도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마지막으로 간 곳은 수원의 통닭거리이다. 통닭거리는 팔달산 서장대에서 내려와 큰 길인 정조로를 건너면 찾을 수 있다. 기안 84 따라잡기 나들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통닭거리까지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