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양주시에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를 섬유산업 메카로 발전시킬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가 양주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양주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이사, 섬유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개관으로 경기도는 마케팅, 디자인, 연구개발 연계 지원 등 섬유산업 종합무역 및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게 돼 세계적인 섬유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10월 준공한 경기섬유·봉제지식산업센터, 내년 6월 준공예정인 섬유원자재수급지원센터와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섬유산업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돼 경기도 섬유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국비 150억 원, 도비 150억 원, 시비 194억 원 등 총 494억 원을 들여 지난 2011년 11월 착공, 연면적 1만5368㎡(부지면적 2만3㎡),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 150억 원, 도비 150억 원, 시비 194억 원 등 총 494억 원이 투입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착공, 연면적 1만5368㎡(부지면적 2만3㎡),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센터에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북부사무소, 경기신용보증재단 양주지점,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소 등의 기관도 함께 입주해 경기지역 섬유기업을 종합 지원한다.
이연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개관으로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주문에서 납품까지 1주일이면 가능한 강점을 살려 경기도 섬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관식에 앞서 ‘경기도 섬유패션특화산업의 글로벌 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Gyeonggi Textile Marketing Center) 황희진 소장이 ‘GTC를 활용한 경기 섬유기업 해외진출 전략’을 발제했으며, 세계 패션시장의 전망과 진출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개관 축하행사로 패션쇼와 아이돌 그룹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이날 패션쇼의 총괄 디렉터 겸 디자이너인 토니권은 현재 이탈리아 3대 명문 패션학교인 세콜리, 아카데미아 이탈리아나 종합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종합학교 모다부르고의 국내 유일 독점 라이선스 파트너다.
이 밖에 행사장에서는 경기도 섬유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 의류 전시, 경기북부 섬유업체 전시관, 신구대학교 섬유의상코디학과 졸업작품 전시관 등이 운영됐다. 시민 참여프로그램으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비즈공예, 패션메이크업 시연, 의상메이크업 스타일링, 맞춤형 패션시스템 시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 축하행사로 열린 패션쇼에서 모델로 나선 김문수 지사가 런웨이를 걷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