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2012년도 제1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올해 74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3주년 심포지움’에서 김문수 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하 박수를 치는 모습. ⓒ G뉴스플러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우수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총 74억원 규모의 ‘2012년도 제1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학·연 주체의 기술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중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84개 과제에 총 680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기업들의 기술개발 종료 후 3년 내 8300억원의 매출증대와 4400명을 웃도는 신규 고용창출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사업은 도에서 지정한 17개 주요 산업군 별 산업혁신클러스터(IICC)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신규 창업기업 ▲경기북부소재 기업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상용화 기술개발 등 지원사업을 다각화해 수혜의 폭을 넓혔다는 특징이 있다.
IICC 지원 분야는 2개 이상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기업(또는 기관)에 25개 과제를 대상으로 2년 간 연간 2억씩 총 5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창업 4년 이내 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서 3개 과제에 총 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비스·제조업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5개 과제를 대상으로 1억원씩 총 5억원을 1년 간 지원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R&D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 등 해당지역 기업에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1억씩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난 해 실시한 ‘G-Smart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할 기업을 모집해 6개 과제에 총 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내달 5일까지 전산접수(서류제출은 6일까지)를 마감한 후 관련기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세부 내용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
www.gstep.re.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며, 문의사항은 사업관리팀(031-888-9936~41)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진흥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경기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진흥원을 포함하여 경기테크노파크,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들이 참여하여 올해 기업지원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이어 15일 킨텍스 1전시장 305호에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경기제2기업지원센터, 한국섬유소재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북부지역 통합설명회’를 개최해 북부지역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도내 많은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연구개발 자금이 부족해 많은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R&D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수준 향상 뿐 아니라 지재권 확보, 사업화 등 다각적인 지원책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