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시원한 계곡의 맑은 물을 품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에 좋은 답이 있다. 유명산 자연휴향림이 바로 그 답이다.





다양한 자생식물원과 습지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자연휴향림 1호 유명산자연휴향림은 산림청 국립자연휴향림관리소가 선정한 6월의 추천 자연휴향림이다.유명산자연휴향림은 청평댐, 중미산, 축령산,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등 주변 관광자원 또한 풍부하다.







유명산을 둘러보며 자연을 만끽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기암괴석과 계곡의 맑은 물을 따라 산행을 하면 완만하고도 경사진 등산로가 교차되어 다양한 코스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 숲속 곳곳에 위치한 체력단력시설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콘크리트 문화에 젖어 자연의 길을 걸어보는 날이 적었던 어린이들에게 통나무집과 오토캠핑장은 새로운 자연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또, 우리 고유 식물들과 시간을 보내며 숲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내는 자생식물원도 있다. 그 중 나무길이라 불리는 ‘데크로드’를 걸었다.







데크로드는 빽빽한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삼림욕을 하기에 좋은 산행코스다. 꼬불꼬불 산 모양 따라 이루어진 데크로드는 다른 산행코스보다 편안히 걸으면서 숲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장애인들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산을 오갈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데크로드 중간 중간에는 산과 관련된 시도 전시돼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겸 시를 즐길 수도 있다. 유명계곡의 바람은 넓은 산림과 계곡을 가로질러와 산책 중에 생기는 땀도 금세 사라질 만큼 시원하고 차다. 그리고, 차가운 계곡에 몸을 담그며 물놀이도 할 수 있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코스들로 가득하다.







특히 37개 국립자연휴향림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13 휴향림 대축제’가 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등 풍성한 산림문화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피톤치드를 마시면 인체의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