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국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 투자유치 업무협약식이 4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 장명주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경기도와 중국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가 4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투자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각종 도내 개발 프로젝트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장명주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 회장, 최현덕 도 경제투자실장, 송기출 전 월드컵 사무총장, 한우덕 중앙일보중국연구소장, 김언식 디에스디 삼호 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도와 중국 투자기업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지역을 안내한다. 중국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는 중국측 바이어를 모집해 도내 투자유치를 주선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도 투자진흥과와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는 연 2회 실무자 간 정기회의를 열어 사업을 협의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이제 우호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관계가 격상됐으며, 한국의 최대 교역국가로도 꼽힌다”며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아 시진핑 주석이 내한하는 등 한·중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중국 관광객의 급증으로 2018년에는 2천만 명이 내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0%씩 늘고 있다. 관광·숙박시설의 공급이 매우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상호협력 약속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도에 많은 관심과 투자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남경필 지사와 장 회장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장명주 회장도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는 한·중 인문유대 강화 세부사업 추진 인문학 교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경기도가 한·중 교류에 앞장서는 데 매우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 협약도 한·중을 친밀하게 잇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는 중국 북경에 본사를 두고, 청도지사·한국지사 등을 운영 중이며, 정부간 교류, 기업간 합작, 산업간 바이어 매칭 등 6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 SKC, 중국TCL 그룹에 5천억 규모의 LED등 공급사업 실무를 총괄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관광공사·포천시·허브아일랜드 등과 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체결과 관련해 최현덕 경제투자실장은 “경기도와 중국, 한·중간의 관계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좋은 기회이자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중국의 좋은 기업들이 경기도에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중국 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가 적극 나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