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은 몰라도 은행나무로 유명한 수종사나 남,북 한강물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아는 사람은 더욱 많을 것입니다. 그렇게 수종사를 품고 앞으로 두물머리를 조용히 지켜보고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는 산이 바로 운길산입니다.
　






남양주시 양수리에 솟아 있는 운길산은 산 아래 전철역이 들어서고 시내버스가 많아 교통이 편리하며 산세가 부드럽고 산길이 순탄하여 수도권 가족 산행으로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그런 운길산을 조안면 연세중학교 입구에서 올라 봅니다. 조용한 마을엔 운길산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고 한음 이덕형 선생의 시비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속으로 듭니다.
　






계단 길과 휴식터를 지나면 산 중턱에 국가명승 제109호로 지정된 수종사가 자리합니다. 500년 이상 된 수종사 은행나무 옆 해탈문으로 수종사에 들어 조용하게 거닐어 봅니다.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은 일찍이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했을 정도로 앞쪽 북한강이 펼쳐지고 남한강과 합수되는 지점은 오늘은 아쉽게 흐릿하게 보입니다.
　






대웅전과 예쁜 팔각 5층 석탑 그리고 아스라이 펼쳐지는 조망에 죽기 전 꼭 한번 와 볼만한 곳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운길산으로 가는 길은 수종사 우측으로 오르는데 약간의 바위 구간이 나타납니다. 바윗길 올라 절상봉을 지나 건너편 운길산 정상이 보이고 운길산 정상에는 넓은 전망데크와 아담한 운길산 정상석이 자리합니다.
　






주변 조망들을 눈으로 따라가 봅니다.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새우젓 고개에서 좌측으로 적갑산과 예봉산을 원을 그리듯 따라가 보면서 운길산의 정취를 한 것 담아 갑니다.
　
예봉산 방향으로 능선 따라 계속 산행을 할 수도 있고 여기서 왔던 길 따라 다시 수종사로 내려가 조안면 보건소와 운길산 전철역으로 하산을 할 수도 있기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수종사의 호젓한 모습과 북한강, 남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의 멋진 조망을 함께 볼 수 있는 경기 명산 운길산으로 이번 봄나들이 한번 떠나봅시다.

※ 운길산 수종사 교통 정보
▶ 자가용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186 (내비게이션 : 수종사)
▶ 대중교통 : 경의중앙선 양평·용문행 타고 운길산역 하차 → 운길산역1번 출구에서 56번 버스 → 조안보건지소(수종사입구) 하차. (5분 소요)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8 경기소셜락커 김기년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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