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에서 한 크리에이터가 방송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CJ ENM 다이아 티비(다이아TV)가 공동 주관한 ‘제2회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가 10일 오후 2시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는 경기도의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한 우수 크리에이터 시상 및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퍼포먼스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1인 미디어에 대한 도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교육, 제작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만식 경기도의원, 문성길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본부장, ‘대도서관’, ‘윰댕’, ‘소프’ 등 유명 1인 크리에이터와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대도서관’의 사회로 경기 크리에이터즈 어워즈 피칭 및 시상이, 2부에는 ‘엔조이커플’의 사회로 이재명 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및 쿠킹 시연, 크리에이터들의 릴레이 콘서트 및 강연,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청년들이 이런 새로운 영역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재명 지사는 “오늘 행사에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것 같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하고 싶은 일과 더불어 성공할 수 있는 길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많은 분야를 기계가 담당하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찾고 소통, 교감하는 합리적 추론 부분은 인간의 영역인 것 같다”며 “그런 영역의 일종인 1인 크리에이터도 대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가면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다. 경기도도 청년들이 새로운 영역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경기도의회는 여러분이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가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크리에이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1부에서는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피칭(작가 주도 투자유치)을 했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사업은 아직 역량이 부족한 초보 크리에이터와 중견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현직 크리에이터 역량개발 교육(10개 과정/160명 교육) 등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글로벌 멘토링 운영을 통해 글로벌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본선 진출팀은 책을 리뷰하고 책 원작 영화에 대한 토론과 깊이 있는 분석 등으로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겨울서점’, 아이들이 공감하고 교훈이 담긴 인형극을 제작하는 ‘모모토이즈’, 한국 문화를 알리고 더 나아가 세계 문화도 홍보하고 교류하는 ‘제이키아웃’ 등 총 3팀이었다.
피칭 결과 대상은 ‘제이키아웃’(300만 원), 최우수상은 ‘겨울서점’(200만 원), 우수상은 ‘모모토이즈’(100만 원)가 각각 수상했다.
이재명 지사가 종합분야 크리에이터 ‘윰댕’, 설탕공예 크리에이터인 ‘팀세이카’와 함께 설탕공예를 시연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유명 크리에이터 ‘보겸’의 강연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
2부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윰댕’, 설탕공예 크리에이터인 ‘팀세이카’가 함께 설탕공예를 시연했다. 이재명 지사는 직접 만든 설탕공예를 관람객에게 나눠줬다.
이 지사는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 “설탕공예를 만만히 봤는데 많은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란 걸 깨달았다”며 “요즘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청년들이 이런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크리에이터인 ‘소프’, ‘킴닥스’와 함께하는 릴레이토크쇼, 게임 크리에이터 ‘보겸’의 강연, 크리에이터들의 애장품을 나눠주는 러키 드로(행운권 추첨),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하는 팀빌딩 및 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졌다.
이 밖에 ▲‘대도서관’, ‘윰댕’, ‘보겸’의 팬 미팅 ▲만들기 분야 창작자 ‘Mr.아재’와 그림 분야 창작자 ‘소담한 작업실’이 마련한 크리에이터 방송체험 ▲푸드 분야 창작자 ‘소프’, ‘디어유’, ‘화니의 주방’의 쿠킹 원포인트 레슨 ▲게임 분야 창작자 ‘채널 좀비왕’의 캐리커처 등 크리에이터가 직접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배정은(21·강북구 수유동) 씨는 “평소 좋아하던 크리에이터도 봐서 보람찼고 신입 크리에이터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고 느꼈다.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크리에이터 방송 체험, 베이킹 크리에이터의 쿠킹 원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팀빌딩 프로그램 시간에 경기도 크리에이터들과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