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2월 7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도내 한옥절충형 성당 중 고양의 행주성당과 안성의 구포동성당에 대한 영상사진전을 개최한다. ⓒ 경기G뉴스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양식과 서양의 교회 건축양식이 융합된 한옥절충형 교회 건축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문화유산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7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도내 한옥절충형 성당 중 고양의 행주성당과 안성의 구포동성당에 대한 영상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문화재연구원은 두 성당에 대한 3D 정밀 실측을 진행하고,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 분포하는 다양한 한옥절충형 교회 유산에 대한 사진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영상사진전은 그 노력의 결과로, 한옥절충형 성당의 가치를 비교해 보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국내에 분포하는 한옥절충형 교회 건축물은 가톨릭, 대한성공회, 개신교계에서 모두 나타났던 초기 교회 건축 양식으로서, 구한말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친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났던 독특한 ‘문화유형’이다.
이번 영상사진전에서는 도내 대표적인 두 한옥절충형 성당인 고양의 행주성당과 안성의 구포동성당의 현재 상태를 3D스캔으로 정밀하게 기록했다.
또 성당이 건축되고 환경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원형을 유지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력을 담은 영상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 분포하는 다양한 한옥절충형 교회 건축물 사진을 한 공간에 전시해 세계적으로도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유형의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팀(031-231-852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