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낮의 더위는 30도가 넘어가는 찜통더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면 가볼 만한 곳, 시원한 경기도 양평 계곡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양평은 용문산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계곡들이 많이 있어 당일치기 계곡 여행으로 많이들 다녀오시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중 제가 소개할 계곡은 양평 용문산 용문사계곡, 중원산계곡과 폭포, 사나사계곡, 소리산 석산계곡입니다. 덤으로 야생(?)의 느낌이 물씬 나는 살짝 양평 상원사계곡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양평 용문산 `용문사계곡`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은 용문산관광단지로 조성되어 있어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사찰 쪽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관광단지 내 계곡도 아이들이 놀기엔 충분해 보였는데요. 저희는 용문사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마땅한 장소를 찾아 계곡 쪽으로 내려가자 계곡 물놀이를 즐기러 오신 분들과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길에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한 분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계셨지요.

용문산 계곡이 좋은 건 높고 푸른 나무들이 한낮의 태양을 모두 가려주고도 남는다는 것인데요. 거기다 돗자리도 필요 없을 만큼 크고 웅장한 바위들로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문산 계곡 여행정보
주차장 : 용문산관광단지 주차장 이용
주차비 : 경차 1,000원 / 소형차 3,000원 / 대형차 5,000원
입장료 : 용문사 문화재 관람료 - 어른 2,500원 / 청소년 군경 1,700원 / 어린이 1,000원
편의시설 : 용문산 관광단지 또는 등산로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526-2

양평 중원산 `중원산계곡, 중원산폭포`







다음은 다이빙계곡으로 많이 알려진 중원산계곡 및 중원산폭포입니다. 이미 젊은 친구들에게는 다이빙할 수 있는 계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중원산 등산로 초입부터 이어진 중원산계곡은 300m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중원산계곡이 나옵니다.

6월 중순 다녀온 중원산계곡은 아직 물이 차 계곡에서 물놀이하기엔 조금 이른데 싶었는데도 폭포 다이빙을 즐기기 위한 젊은 친구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더군요.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곡 따라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바로 이곳 옆에서 물놀이해도 될 만큼 좋았는데요. 이왕 나선 길 중원산의 명물 중원폭포를 만나러 가 봅니다.

중원폭포는 중원산 주차장으로부터 300m 등산로를 따라 걷게 되는데요. 길이 잘 포장된 길이 아니니 어린 가족을 동반하셨다면 주차장 인근에서 노니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이정표를 지나 바로 계곡 아래로 내려와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가뭄이었는데요. 시원하게 비가 내려주고 있으니, 이곳 중원산계곡도 지금쯤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겠죠~

이렇게 숲속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중원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오르는 길에도 내려가는 몇 팀의 젊은 친구들을 보았는데 아무도 없는가 싶더니 금방 계곡 폭포가 시끌시끌해집니다.

사실 계곡물이 차서 혈기 왕성한 친구들이라도 6월 계곡 물놀이는 오래 있을 수 없었나 본데요. 그래도 폭포 다이빙은 포기할 수 없겠죠. 수심은 가뭄임에도 가장 깊은 곳이 성인 남성이 푹~ 잠기고 손을 뻗어 손가락 한마디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 중원산 계곡 여행정보
주차장 : 중원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 이용 (주차비 무료)
* 초입 주차장 30여 대, 입구 주차장 20여 대 주차 가능
입장료 : 없음.
편의시설 : 주차장, 매점, 화장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산로 593-2

양평 사나사 `사나사계곡`







작년에 물놀이하기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양평 사나사계곡은 계곡 위쪽 사나사라는 사찰로 인해 붙여진 이름 같았는데요. 사찰 덕분인지 잘 닦인 길 따라 오르다 보면 차단기 바로 앞 계곡도 넓어서 물놀이하기 좋았지만 조금 더 오르다 만난 작은 다리 밑 계곡물이 아이와 물놀이하기엔 안성맞춤이더군요.
　
아빠는 한 손가락 아이는 양손을 이용한 계곡 물싸움. 결국 아빠의 한 손가락이 아이의 온몸을 흠뻑 적셔버렸는데요. 청청한 맑은 물소리와 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이쯤이면 여름 당일치기 여행으로 굿~
　
조금 더 안쪽 계곡으로 가기 위해 나선 길. 계곡에선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고 남편은 다슬기를 잡았다며 아이에게 보여주더군요.

작년 이맘때도 극심한 가뭄인지라 계곡물이 아쉬워 보였는데요. sns로 계곡 인증샷을 올리자 사나사 계곡 인근 동네 주민분이 올려주신 비온 후 계곡물은 정말 보고만 있어도 시원함 그 자체더군요. 장마가 끝나면 바로 가보아야겠습니다.
　






계곡 옆 잘 닦인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고즈넉한 사찰 사나사가 나옵니다. 작년 제가 방문 당시 차를 타고 무작정 직직하다가 차단기에 막혀 다시금 되돌아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단기까지 200m 정도 놀만한 계곡을 찾아 또 300~400m쯤 걸어 올라간 기억이 있는데요. 부자가 물놀이하는 동안 천천히 걸어 올라갔던 사찰이 인상 깊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 양평 맛 집으로 소문난 옥천냉면 한 그릇이면 양평 여행 끝!　

※ 사사나 계곡 여행정보
주차장 : 사나사계곡 등산로 입구 주차장 이용 (주차비 무료)
* 30여 대 주차 가능.
입장료 : 없음.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 주자창 부근에 작은 슈퍼, 사나사 가는 길에 간이화장실 위치.
주소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05-1(사나사주소)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200번지 지나면 바로 공용주차장.

양평 소리산 `석산계곡`







양평의 가장 북쪽 강원도 홍천과 접해있는 곳으로 산새가 깊어 운전하고 가면서도 푸른 가로수 덕분에 드라이브가 즐거웠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지인분의 sns를 보고 물어물어 찾은 곳은 석간 약수터 앞입니다.

사실 지인분 말씀이 길 가다 적당히 주차할 공간만 있으면 주차하고 내려가면 계곡이라고 하셨을 정도로 도로 주변으로 계곡 계곡이 이어져 저 또한 어디쯤 차를 세워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석산계곡에 주차하고 보니 유원지가 나타났고 마을 주민분께 물어 다시금 석산 약수터로 되돌아갔는데요. 그길로 조금 더 갔다면 경기도 경계를 넘어 강원도라고 하더군요.

수심이 얕고 계곡 폭이 넓어 가족들과 함께 찾기에 좋아 보였는데요. 중원계곡 들러 석산계곡에 간 날이었는데 중원계곡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30초를 버티기 힘들었다면, 석산계곡에선 첨벙첨벙 혼자서도 즐거운 계곡 물놀이를 즐기다 왔습니다.

제가 보기엔 물놀이하기 진짜 좋다~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좋았는데 인근 석간약수터에서 만난 아주머니께서는 비가 한번 시원~ 하게 내려줘야 계곡이 더 맑고 깨끗해질 거라는군요.

이보다 더 깨끗할 수도 있는 거예요? 되물어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른 계곡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혼계곡을 즐겼습니다.

모든 계곡이 그렇듯, 양평의 계곡들도 모두 산림정화 구역으로 취사 및 오염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간간이 단속원들이 지나다니며 단속한고 있으니 절대 취사행위 금지. 지켜주세요!

소리산 석산계곡은 일부러 물은 챙겨가지 않으셔도 좋을 듯싶었던 게 석산리 석간수가 그리 유명하다는데요. 소리산과 봉미산의 정기를 받아 골짜기가 아닌 능선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나오는 옹달샘이라고 합니다. 물병 챙겨오지 못한 게 조금 아쉬울 정도였는데요. 물 마실 수 있는 작은 바가지는 있으니 걱정 마세요~
　
※ 석산계곡 여행정보
주차장 : 석산리 석간 약수터 주차장 (주차비 무료)
* 30여 대 주차 가능.
입장료 : 없음.
편의시설 : 주차장, 주차장 내 간이화장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로 1257

양평 `상원사계곡`







양평 상원사 계곡을 소개해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잠시 고민을 하였는데요. 작년 이맘때 다녀온 상원사계곡은 여름 휴가철이 아니라지만 정말 인적이 드물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계곡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듯 바닥엔 부유물이 가라앉아 있었는데요. 아주 조용한 계곡을 찾으신다면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양평 상원사 입구입니다. 이곳에서도 한참을 차로 달려야 상원사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마침 한가한 평일이라 상원사까지 다녀왔는데 구불구불~ 그래도 상원사까지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외길이지만 가볼만했습니다. 제가 가본 위의 계곡 사진은 이곳에서 바로 내려가본 계곡입니다.

차로 상원사에 가다가 잠시 세우고 내려가본 계곡은 더욱더 야생 그 자체였는데요. 간간이 등산객들이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으로 내려와 발 담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상원사계곡 여행정보
주차장 : 상원사 입구 주차장 (주차비 무료)
* 5대 주차 가능.
입장료 : 없음.
편의시설 : 주차장에 간이화장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상원사길 292 (상원사)







양평의 여러 계곡들을 다니며 한가한 이른 계곡 신선놀음을 즐기다 왔습니다. 6월에 다녀온 모습들이라 조금은 계곡들이 한가한데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엔 이보다 많은 분들이 계곡 물놀이를 즐기실 것 같습니다. 취사가 안된다는 점 기억해 두시고 발생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오셔야 한다는 사실 꼭꼭! 지켜주세요.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8 경기소셜락커 차연희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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