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가 말을 걸다(Whispers of the DMZ)’ 한글판과 영문판. ⓒ 경기G뉴스
DMZ의 모든 것을 담은 종합 안내서가 나왔다.
경기도는 DMZ가 만들어진 지 60년을 맞아 DMZ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DMZ의 참모습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DMZ의 모든 것을 담은 종합 안내책자 ‘DMZ가 말을 걸다(Whispers of the DMZ)’ 한글판과 영문판을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DMZ에 대한 국내외 관심에도 불구하고 영문 도서는 물론 국문 도서의 경우도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춰 다루거나 관광안내서 같은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도는 DMZ와 관련한 국제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DMZ 한글판과 영문판 도서를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MZ가 말을 걸다’에는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DMZ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DMZ의 역사와 민통선지역 주민들의 삶을 비롯해 지리·경관, 생태환경, 문화유산, 정책과 현안, 미래 구상까지 4부 10장으로 나눠 DMZ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화보로 보는 DMZ’ 공간을 마련해 시간으로 보는 DMZ, 민통선지역의 8개 마을, 추가령구조곡, 강변의 깎아지른 절벽 등 DMZ 일원의 평화안보·생태·역사유적 관광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자세히 다뤘다.
이성근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 전망까지 한 권에 담은 DMZ 종합 안내서는 DMZ에 대한 지역 및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영문판 ‘Whispers of the DMZ’가 해외 전문가들을 통해 DMZ에 대한 참모습을 이해하고 다양한 협력을 해 나가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